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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일영 19점…오리온, 전자랜드 잡고 PO 향해 '한 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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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일영 19점…오리온, 전자랜드 잡고 PO 향해 '한 발짝'

SK 헤인즈, 김주성 제치고 KBL 역대 통산 득점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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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봄 농구'를 향해 한 발짝 더 다가갔다.

오리온은 12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전자랜드에 82-69로 이겼다.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6위를 유지한 오리온은 7위 원주 DB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DB와의 상대전적에서 2승 4패로 밀리는 오리온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DB보다 반드시 한 경기를 더 이겨야 하는 상황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오리온은 DB의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

2위를 확정한 전자랜드는 이날 종아리 통증을 호소하는 주전 가드 박찬희에게 휴식을 주며 플레이오프에 대비해 '컨디션 조절'을 하는 모습이었다.

오리온의 최진수가 장염으로 결장한 가운데, 이날 선발 명단에는 함준후가 이름을 올렸다.

갈 길이 바쁜 오리온은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전자랜드를 초반부터 몰아붙였다.

함준후가 3점 슛 2개를 던져 모두 넣어 외곽 공격을 이끌었고, 골 밑에서는 대릴 먼로와 이승현이 힘을 냈다.

고질적인 '1쿼터 부진'을 떨쳐낸 오리온은 21-15로 앞선 채 2쿼터를 맞이했다.

2쿼터는 허일영의 독무대였다.

2쿼터 초반 3점 슛으로 포문을 연 허일영은 이후 4개의 야투를 던져 모두 넣어 13점을 퍼부었다.

전자랜드에서는 기디 팟츠가 6점으로 힘을 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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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동시에 전자랜드는 팟츠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오리온의 야투가 말을 듣지 않는 동안 팟츠는 내 외곽을 오가며 연속 6점을 올려 점수 차를 좁혔다.

팟츠의 활약과는 반대로 오리온의 단신 외국인 선수 조쉬 에코이언은 전자랜드 임준수의 '그림자 수비'에 고전하며 3쿼터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위기의 오리온을 구한 것은 '두목 호랑이' 이승현이었다.

전자랜드가 2점 차로 추격해온 3쿼터 중반 이승현은 3점 슛 두방을 연달아 터뜨린 후 골 밑 득점까지 성공해 다시 격차를 벌렸다.

4쿼터에도 전자랜드는 정효근과 차바위의 3점 슛을 앞세워 끝까지 추격을 계속했지만, 오리온의 대릴 먼로가 골밑슛과 미들 슛으로 연달아 득점을 올려 승리를 지켰다.

허일영은 이날 3점 슛 3개를 포함해 19점을 올렸고, 먼로와 이승현도 각각 20점과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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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울산 현대모비스는 홈에서 서울 SK를 106-86으로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1쿼터를 29-16으로 앞선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 크리스토퍼 로프튼과 에런 헤인즈를 앞세운 SK에게 추격을 허용했지만, 3쿼터 라건아의 '골 밑 폭격'을 앞세워 다시 격차를 벌린 후 승리를 따냈다.

SK의 헤인즈는 이날 19점을 넣어 김주성(1만 288점)을 넘어 KBL 역대 통산 득점 2위(1만 303점)에 올랐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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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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