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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출전도 가능"…재활 시계를 빠르게 돌린 이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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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출전도 가능"…재활 시계를 빠르게 돌린 이정후 "다치지 않고도 호수비 할 수 있습니다…보강 훈련 필요성 느껴" 15505271976667.jpg (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이정후(21·키움 히어로즈)가 '6개월'에 맞춰 있던 재활 시계를 '4개월'로 당겼다. 이정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자체 평가전에서 한 타석을 소화했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이정후가 비시즌에 정말 열심히 재활했다. 내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속도가 빠르다"며 "절대 무리하지 않겠지만, 지금 상태를 보면 정규시즌 개막전(3월 23일)에도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경기 출전 여부는 감독님께서 결정하신다. 나는 최대한 빨리, 확실하게 몸을 만들어 개막에 대비할 생각"이라고 화답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10월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9회말 김회성의 타구를 잡고자 다이빙캐치를 했다. 포구에 성공했지만, 어깨를 다쳤다. 이정후는 결국, 11월 7일 수술대에 올랐다. 이정후는 자신의 어깨를 만지며 "처음에는 앞부분만 다친 줄 알았는데 정밀 검사를 받아보니 뒤쪽 관절와순도 손상됐다"며 "오랫동안 통증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15505272000636.jpg 하지만 이정후는 빠르게 회복 중이다. 그는 "이건우 트레이닝 코치님과 트레이너 선생님이 나만 바라보며 재활 훈련을 이끄셨다. 그분들을 위해서라도 빠르게 회복하고 싶었다"고 했다. 수술 당시 키움 구단이 예상한 복귀 시점은 5월이었다. 11월부터 1월까지 재활에 몰두하는 동안 예상 복귀 시점이 빨라졌다. 이정후는 "수비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한다. 지난주부터는 프리배팅도 시작했다"며 "감독님께서 허락하시면 스프링캠프 기간에 평가전도 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신감이 자라는 만큼 신중함도 커졌다. 이정후는 "지난해까지는 내 건강을 과신했다. 나는 큰 부상을 당하지 않을 줄 알았다. 수비할 때 '공만 잡으면 된다'고도 생각했다"며 "이젠 보강 훈련을 필요성을 느낀다. 트레이닝 기술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좋아진 기술에 따라 열심히 몸을 움직여야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를 수 있다"고 했다. 15505272009682.jpg 이정후는 2017년 타율 0.324, 2홈런, 47타점, 111득점의 놀라운 성적으로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2018년에는 타율 0.355, 6홈런, 57타점, 81득점으로 '2년 차 징크스' 덫에도 빠지지 않았다. 또래보다 월등히 많은 1군 경험을 쌓은 이정후는 이제 다치지 않는 법을 배우고자 한다. 이정후는 "지난해 부상을 당했을 때와 같은 타구가 와도 몸을 날려서 잡을 것이다. 대신 다치지 않는 방법으로 공을 잡아내겠다"며 "팀이 마지막 경기를 치를 때까지 그라운드에 있는 게 2019년 나의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했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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