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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토도 내놓았다" SD 셀러로 본격 전환, '커리어 하이' 김하성 가을야구 물건너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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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후안 소토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셀러(seller)'로 방향을 확실하게 틀었다.

투타에 걸쳐 간판 선수들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은 것이다. 이번 여름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은 8월 2일 오전 9시(이하 한국시각)다.

MLB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28일 '샌디에이고는 지금 외야수 후안 소토,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 클로저 조시 헤이더를 트레이드하기 위해 다른 팀들의 오퍼를 듣고 있다'고 전했다.

스넬과 헤이더를 내보낼 것이라는 보도는 이전에도 나왔으나 '소토 트레이드 추진'은 이날 처음 보도됐다. 헤이먼 기자는 '2024년 시즌이 끝나야 FA 자격을 얻는 소토는 올해 24세다. 파드리스가 그를 내보낼 확률은 10% 정도다. 도저히 성사되기 어려운 트레이드'라면서도 '만약 소토가 트레이드된다면 해당팀은 뉴욕 양키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도 '파드리스와 협상을 하고 있는 몇몇 팀들이 올스타 클로저 조시 헤이더와 사이영상 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트레이드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특히 헤어더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헤이더와 스넬은 올시즌을 마치면 FA 시장에 나간다.



샌디에이고 마무리 조시 헤이더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훨씬 높은 것으로 보인다. USATODAY연합뉴스

 

 

MLB.com은 '샌디에이고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루카스 지올리토 영입(결국 LA 에인절스로 트레이드됐지만)에 관심을 가졌을 정도로 바이어(buyer)의 입장을 포기하지 않은 것 같지만, 구단 입장에서는 스넬과 헤이더를 팔아 얻을 수 있는 자원들이 최선의 이득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매체 디 애슬레틱은 '에인절스가 오타니 쇼헤이 트레이드를 백지화하고 대신 지올리토를 데려옴으로써 스넬에 대한 수요는 더 확대될 수 있다. 화이트삭스가 딜런 시즈를 트레이드할 생각이 없다는 점에서 스넬은 시장에서 가장 각광받는 선발투수로 인식될 것'이라고 전했다.



블레이크 스넬은 평균자책점 2.61로 양 리그를 합쳐 1위다. USATODAY연합뉴스

 

 

디 애슬레틱은 '파드리스는 헤이더와 스넬 중 한 명만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있다. 그래야 남은 시즌 혹시나 가을야구 가능성이 생길 경우에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럴 경우 헤어더가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현재 49승54패로 NL 서부지구 4위, 와일드카드 7위다. 와일드카드 3위 신시내티 레즈와의 승차는 6.5게임. 남은 두 달 동안 따라잡기 쉽지 않은 격차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공식적으로 플레이오프 포기를 선언하지 않았지만, 물밑 접촉을 통해 트레이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지난해 여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6대2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온 소토가 1년 만에 다시 팀을 옮길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샌디에이고가 만족스러운 트레이드 패키지를 제시받을 지는 의문이다. 1년 전 샌디에이고는 소토와 조시 벨을 얻는 대가로 무려 6명의 유망주들을 워싱턴에 내줬다. 그만큼의 선수 그룹을 보상받아야 한다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소토는 올시즌 10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2(351타수 92안타), 20홈런, 62타점, 59득점, 95볼넷, 출루율 0.417, 장타율 0.501, OPS 0.918을 마크 중이다.

커리어 하이를 보내고 있는 김하성으로서는 이런 구단의 행보가 실망스러울 수 있다. 2021년 입단한 김하성은 지난해 플레이오프에 출전했던 기억을 잊을 수 없다. 올시즌에는 공수에 걸쳐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어 가을야구를 더욱 벼르고 있을 지도 모른다.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노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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