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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원·이영준 연속골' 김은중호, 쾌조의 출발…프랑스 2-1 격파 '16강 청신호' [GOAL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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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하 김은중호)이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첫 경기부터 유럽의 '정통 강호'로 평가받는 프랑스를 만나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승리를 거두면서 이변을 연출했다.

김은중호는 23일 오전 3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이승원(강원FC)과 이영준(김천상무)의 연속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김은중호는 F조 1위(1승·승점 3)로 올라섰고, 두 대회 연속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역대 프랑스와 상대 전적(U-20 기준)에서는 2승(3무4패)째를 거두면서 차이를 좁혔다. 특히 U-20 월드컵에서 2전 3기 만에 처음으로 격파했다.

김은중호는 오는 25일 온두라스와의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만약 승리를 거두면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 U-20 월드컵은 24개국이 4개국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이는데, 조 1위와 2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각 조 3위 가운데 상위 성적 4개국이 추가로 합류한다.

김은중 감독은 4-4-1-1 대형을 들고나왔다. 이영준이 원톱으로 출전했고, 그 뒤를 강상윤(전북현대)이 받치는 형태였다. 중원은 강성진(FC서울)과 이승원, 이찬욱(경남FC), 김용학(포르티모넨스)이 지켰다.

배서준(대전하나시티즌)과 김지수(성남FC), 최석현(단국대), 박창우(전북)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준홍(김천)이 꼈다. 박현빈(인천유나이티드)과 배준호(대전), 이승준(서울), 이지한(프라이부르크), 황인택(서울이랜드) 등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김은중 감독은 "준비를 잘했다. 프랑스의 전력이 강하지만, 선수들이 긴장하지 않고 플레이한다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 같다"며 "조직적으로 맞서야 한다. 협력수비나 빠른 공수 전환 등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다. 그 부분이 잘 이뤄지는 게 관건"이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김은중호가 첫 유효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10분 이영준이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감각적으로 돌아선 후 소유권을 지켜내면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티모시 로투탈라(헐 시티) 정면으로 가면서 막혔다.

수세에 몰리던 김은중호가 역습 한 방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2분 코너킥 수비에 성공한 후 김용학이 빠르게 돌파하면서 하프라인을 넘어선 후 반대편으로 전진 패스를 찔러줬고, 쇄도하던 이승원이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왼쪽 하단 골문 구석으로 정확하게 밀어 넣었다.

김은중호는 하프타임 때 교체카드를 활요했다. 이찬욱을 빼고 박현빈을 넣었다. 변화 후 곧바로 기회를 맞았다. 후반 5분 김용학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재치 있는 개인기를 선보인 후 때린 왼발 슈팅은 골키퍼 로투탈라 정면으로 향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김은중호는 다시 수세에 몰렸다. 후반 8분 알란 비르지니우스(LOSC릴)의 슈팅 골키퍼 김준홍이 침착하게 막았다. 후반 9분과 12분엔 윌슨 오도버트(트루아)가 두 차례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으나 빗나가면서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다.

김은중호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재차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14분 김용학과 배서준이 나오고 이지한과 황인택이 들어갔다. 그리고 변화는 적중했다. 후반 19분 이지한이 프리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이승원의 크로스를 이영준이 머리로 방향을 정확하게 돌려놓으면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김은중호가 실점을 헌납하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후반 25분 골키퍼 김준홍이 펀칭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다는 이유로 페널티킥(PK)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비르지니우스가 성공시키면서 득점을 올렸다.

김은중호가 다시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29분 강성진을 빼고 최예훈(부산아이파크)을 투입하면서 수비 쪽에 무게를 실었다. 이후 계속 수세에 몰렸으나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하면서 틀어막은 데다 골키퍼 김준홍의 선방쇼를 앞세워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고, 결국 2-1로 승리를 거뒀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기사제공 골닷컴

강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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