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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1순위 다 뽑았다. 새출발 선언한 왕조출신 감독 "갈길이 멀다. 이제부터 시작"

조아라유 0

요스바니가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었다. 사진제공=KOVO

 

 

 

[이스탄불=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최고의 비시즌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삼성화재가 아시아쿼터와 외국인 드래프트에서 모두 1순위로 원하는 선수를 뽑으면서 탈꼴찌를 위한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8일(이하 한국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마지막날 드래프트에서 이미 재계약을 확정한 OK 금융그룹에 이어 2순위를 배정받았고,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를 뽑았다.

요스바니는 OK금융그룹(2018∼2019시즌) 현대캐피탈(2019∼2020시즌) 대한항공(2020∼2021시즌)에서 활약했었고 특히 2020∼2021시즌엔 대체 선수로 와 대한항공을 통합챔피언에 올려놓았다. 이번 트라이아웃에서 첫날부터 월등한 기량을 보이면서 1순위 후보로 꼽혔다. 마지막날 합류해 선을 보이기로 했던 유력 1순위 후보 호세 마쏘가 소속팀의 불허로 참가하지 못하면서 사실상 요스바니가 1순위로 올라섰고, 삼성화재가 그를 잡는데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27일 제주도에서 열렸던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도 1순위로 몽골 출신 에디를 뽑았다. 김상우 감독은 자신이 성균관대 감독시절 가르쳤던 제자 에디를 뽑았다. 그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더 잘 활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있다.



요스바니가 트라이아웃 연습경기를 앞두고 스트레칭을 하면서 한국 취재진을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김 감독은 요스바니 지명 후 인터뷰에서 "아시아쿼터에 이어서 외국인선수도 생각한 선수를 지명했기 때문에 팀 컬러가 좀 더 공격적으로 바뀔 수 있을 것 같아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현재로선 에디가 아포짓 스파이커, 요스바니가 아웃사이드 히터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국내 선수들의 공격력이 약했기 때문에 다가올 시즌엔 둘의 공격 비중이 높을 듯. 김 감독은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아시아쿼터와 외국인 선수로 부족했던 선수층을 보완할 수 있었다. 둘을 적극 활용할 수밖에 없다"면서 "어떤 분이 에디가 다른 팀에선 백업인데 삼성화재니까 주전 아니냐고 하시던데 맞다고 말씀 드렸다"라고 했다. 에디의 현재 실력과 나아가야할 길을 잘 알고 있다.

에디와 요스바니의 공격력이 중요한만큼 세터 노재욱과 둘의 호흡이 중요하고, 국내 선수들의 수비 능력 역시 중요해졌다. 김 감독은 "에디, 요스바니와 손발을 맞출 세터 노재욱 선수를 최대한 끌어올려놔야 하다고 생각한다. 김정호 등 다른 선수들이 리시브나 디펜스에서 얼마나 역할을 해주는지 준비를 해놔야 공격력이 결정된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김 감독은 "우리팀은 전체적인 변화가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훈련 강도도 그렇고 우리가 추구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선 갈 길이 멀다"면서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의욕적으로 체력적, 기술적인 면을 가다듬을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권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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