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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km 구원 1위→FA 초대박 예약…SD 최악의 트레이드가 신의 한수로

조아라유 0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마무리투수 조쉬 헤이더가 내셔널리그 구원 1위를 달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최악의 트레이드가 신의 한 수로. 샌디에이고의 트레이드가 마침내 빛을 보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홈 경기를 5-2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의 마지막 순간에는 마무리투수 조쉬 헤이더(29)가 있었다.

9회초에 등판한 헤이더는 1사 후 윌 스미스에게 볼넷을 허용하기는 했으나 크리스 테일러를 85마일(137km)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고 트레이스 톰슨 역시 85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를 하면서 팀의 3점차 리드를 사수했다. 이날 싱커의 최고 구속은 97마일(156km)까지 나왔다.

헤이더의 시즌 11번째 세이브. 현재 내셔널리그 구원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무엇보다 투구 내용이 환상적이다. 올해 15경기에 등판한 그는 15이닝 동안 고작 안타 4개만 맞았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0.67이며 평균자책점 또한 0.60으로 극강 그 자체다.

201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래 줄곧 밀워키에서만 뛰었던 헤이더는 2021시즌만 해도 4승 2패 34세이브 평균자책점 1.23에 WHIP 0.84로 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투수였으나 지난 해 밀워키에서 1승 4패 29세이브 평균자책점 4.24로 이상 신호를 보이더니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된 이후에도 1승 1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7.31로 부진하면서 트레이드 실패작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로 헤이더는 잠시 마무리투수 보직에서 물러나 기량을 다듬는 시간을 가져야 했다.

헤이더의 부활은 지난 해 포스트시즌에서 이뤄졌다. 포스트시즌 5경기에 등판해 4세이브를 따냈고 평균자책점은 제로였다. 샌디에이고가 디비전시리즈에서 다저스를 격침하는 이변을 보여줬는데 헤이더는 디비전시리즈에서만 세이브 3개를 따내며 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올해도 출발이 좋다. 4월에만 세이브 10개를 따내면서 내셔널리그 이달의 구원투수로 선정된 헤이더는 지금과 같은 기세를 이어간다면 다가오는 FA 시장에서도 구원투수 최대어로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개인 통산 18승 18패 143세이브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하고 있는 헤이더는 올 시즌 종료 후 생애 첫 FA 권리를 행사할 예정이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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