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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vs기업은행, 해결사 화력 대결 될까...관건은 '리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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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이소영(좌)-IBK기업은행 표승주ⓒ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이번 경기도 국내 선수들이 불타오를까?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여자부 경기에서 KGC인삼공사와 IBK기업은행이 격돌한다.

지난 1라운드에서 맥없이 당했던 기업은행이지만 이번에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엘리자벳의 허리 부상으로 상황이 어려워진 인삼공사라면 더욱 그렇다. 

인삼공사는 직전경기인 지난 3일, GS칼텍스전에서 주장 이소영이 20득점(공격성공률 31.58%), 이선우가 14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모마(30득점)의 벽을 뚫을 수는 없었다. 

엘리자벳의 출전 여부를 떠나 현재로서는 패배하더라도 20점 이상 접전으로 가져가는 것이 최선이다. 시즌 극초반부터 외인 선수가 너무나 무리한 공격점유율을 가져갔다. 1라운드 현대건설전에서는 56득점을 홀로 올렸고, 2라운드에서도 현대건설을 상대로 3세트까지 66%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했다. 승리를 거둔다면 좋겠지만 이소영을 제외하면 공격옵션이 그리 높지 않다.

또 다른 문제는 흔들리는 리시브와 더불어 토스가 계속 한 명의 해결사만을 찾아 올라간다는 점이다. 엘리자벳이 사라지자 염혜선의 토스는 이소영을 향했다. 결국 점유율 40.14%를 기록하며 개막전(24득점) 이후 20득점 이상을 올리는데는 성공했다. 

수비에서는 공격수, 세터, 리베로 할 것 없이 양호한 디그를 선보였다. 염혜선이 15개 중 14개를 건지고, 이소영이 24개 중 19개, 박혜민이 16개 중 13개를 받았다. 다만 리시브가 비틀하며 공격으로 이어지는 발판이 허술했다. 엘리자벳의 회복기 동안 이소영의 해결능력에 당분간 기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미들블로커 한송이는 베테랑의 연륜을 과시했다. 블로킹 득점 4득점, 유효블로킹만 17개를 만들어내며 중원을 끈질기게 지켜냈다. 



득점 후 기뻐하는 KGC인삼공사ⓒ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득점 후 기뻐하는 IBK기업은행ⓒ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기업은행은 직전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2세트 41-39의 장기 랠리까지 펼쳤으나 결국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승패를 떠나 산타나의 활약은 이 날 준수했다. 25득점(공격성공률 43.48%)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김연경의 공격 루트를 읽고 빠릿빠릿하게 받아내며 장기 랠리에 큰 몫을 보탰다.

주전 윙으로서의 해결 능력이 항상 눈부신 표승주는 19득점으로 뒤를 보탰다. 다만 산타나가 잘 풀리지 않을때 표승주에게 지나치게 기대는 감이 있다. 직전경기에서 표승주는 디그 23개 중 22개를, 리시브는 무려 54개 시도에 24개를 받아냈다. 

이전 두 경기에서 반짝 빛났던 김희진이 흥국생명전에서는 6득점(공격성공률 18.18%)에 그친게 아쉽다. 육서영의 커버력도 그리 돋보이지 않았다. 신연경의 수비를 믿고 뛰어들어야 한다.

최정민과 김수지가 가운데서 클러치 득점을 잘 내준 점은 고무적이다. 최정민은 김현정의 교체로 들어오다가 3, 4세트에서 붙박이로 활약했다. 최정민의 블로킹, 공격능력과 김수지의 속공을 잘 활용하는 것이 키포인트다. 

두 팀 경기는 오후 7시 펼쳐진다. 
 

기사제공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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