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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야구 톱 랭커 심준석 '보라스 매직'은 이번에도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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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고 에이스 심준석(18)은 올 시즌 고교 야구 랭킹 1,2위를 다투는 수준급 투수다.

157km의 최고 구속을 기록한 바 있으며 꾸준히 150km대 이상을 찍을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KBO리그는 물론 메이저리그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는 유망주 투수다.



심준석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계약금 상한제에 걸리고 있는 상황. 슈퍼 에이전트인 보라스의 해법이 무엇일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그러나 심준석의 메이저리그 행에는 걸림돌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아마추어 선수 스카우트 예산 집행을 마음대로 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MLB 사무국은 아마추어 선수 게약금에 대한 제한을 걸고 있다. 일정 수준 이상의 금액은 투자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올 시즌엔 특히 예산 집행이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스카우트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중남미에서 이전보다 많은 선수를 뽑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A는 "구단에서 쓸 수 있는 아마추어 계약금에 상한선이 정해지며 움직일 수 있는 폭이 많이 줄어 들었다. 올 해는 특히 중남미에서 좋은 선수들이 많다. 그쪽에 집중적으로 투자가 이뤄졌다. 그만큼 한국 아마추어 선수에게 쓸 수 있는 금액이 줄어들고 있다. 메이저리그 진출 시 지불해야 하는 세금, 새로운 환경을 만드는 비용 등을 고려하면 한국에서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실질적으로 더 많을 수 있다.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는 선수와 가족들의 기대치를 채울 수 있을 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주목할 것은 심준석이 메이저리그 최고 슈퍼 에이전트로 불리는 스캇 보라스와 계약을 했다는 점이다.

스캇 보라스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자신의 클라이언트에게 최고의 대우를 이끌어 내는 에이전트로 유명하다. 구단에는 악마일 수 있지만 클라이언트에겐 최고의 에이전트다.

그러나 이번엔 보라스도 어쩔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예산 제한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철저하게 집행하고 있는 규정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보라스가 심준석을 일단 KBO리그에 진출 시킨 뒤 해외 진출 FA 자격을 얻으면 그 때 대박을 노릴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얻고 있다.

실제 보라스는 유망주 투수 카터 스튜어트를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로 우회 시킨 바 있다.

스튜어트는 2018 드래프트서 1라운드에 애틀란타에 지명 됐지만 계약에 합의하지 못했다. 그러자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와 계약금 400만 달러에 계약한 바 있다. 일본 프로야구를 엄포용으로만 쓴 것이 아니라 실제 계약까지 연결시킨 첫 사례다.

소프트뱅크서 기량을 쌓은 뒤 FA 자격을 얻게 되면 메이저리그를 다시 노크한다는 계획이다.

보라스는 심준석에게도 같은 방법을 쓸 가능성이 높다. 1라운드 지명이 유력한 심준석은 만만찮은 게약금을 한국에서도 받을 수 있다.

한국에서 차근 차근 성장 프로젝트를 가동한 뒤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하는 방법을 택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이유다.

보라스의 선택은 무엇일까. 심준석에게 어떤 보따리를 안기게 될까.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가 시작되기 전까지 꾸준하게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소재가 될 것으로 예상 된다.

 

기사제공 MK스포츠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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