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가 일단 발 빠르게 움직였다. 멜튼을 영입했다.
'디 애슬레틱'은 2일(이하 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디앤써니 멜튼을 1년 1,250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 원클럽맨으로 활약해왔던 스타와 이별했다. 왕조 주역으로 4번의 우승에 기여한 클레이 탐슨이 댈러스로 떠났다.
부정할 수 없는 NBA 역대 최고 슈터 듀오였던 스테픈 커리-클레이 탐슨의 스플래쉬 브라더스가 해체됐다. 샐러리 캡 사정이나 여러 요소를 고려했을 때 탐슨과의 결별은 예상 가능했던 수순. 골든스테이트는 빠르게 빈자리 채우기에 나섰다.
이제는 30대 중반으로 적지 않은 나이인 커리와 같이 뛰면서 앞선 수비 부담을 덜어줄 선수가 필요했다. 그러면서도 외곽 지원까지 가능한 멜튼이 골든스테이트에 합류하게 됐다.
지난 시즌 평균 11.7점 3.7리바운드 3.0어시스트 1.6스틸에 3점 성공률 36.0%를 기록한 3&D 자원이다. 탐슨보다는 이름값에서 당연히 떨어질 수 있어도 수비적인 부분에 있어서 큰 공헌도를 보일 수 있다.
이미 앞선 수비수로선 개리 페이튼 2세가 있지만 부상 이력 탓에 불안함이 있었던 골든스테이트다. 지난 시즌 건강하게 시즌을 마치지 못했던 멜튼인 만큼 몸 상태만 잘 회복한다면 골든스테이트 앞선에서 활력소 역할이 기대된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