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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살라, 이집트 대표로 나선 네이션스컵서 햄스트링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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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다. 사진=AFPBB NEWS
모하메드 살라.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리버풀의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가 이집트 대표팀 차출 중 부상으로 쓰러졌다.

이집트는 19일(한국시간)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의 펠릭스 우푸에부아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가나와 2-2로 비겼다.

모잠비크와의 1차전에 이어 이날도 무승부를 기록한 이집트(승점 2)는 2위에 자리했다. 1무 1패의 가나(승점 1)는 조 4위에 머물렀다.

나란히 첫 승을 노렸던 양 팀은 소득 없는 공방을 벌였다. 그러던 전반 추가시간 중앙선 부근에서 속도를 내던 살라가 멈춰 섰고 그대로 주저앉았다. 왼쪽 허벅지에 이상을 느낀 살라는 곧장 교체됐다.

살라가 빠지자마자 모하메드 쿠두스의 선제골로 가나가 앞서갔다. 양 팀은 나란히 득점을 주고받으며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집트와 리버풀의 에이스인 만큼 이날 경기 결과보다 살라의 몸 상태에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스카이 스포츠’는 “살라가 왼쪽 허벅지를 부여잡으며 햄스트링 증세로 교체됐다”라며 “이집트 감독 역시 정확한 부상 정도를 파악하진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ESPN’도 살라의 햄스트링 부상 소식을 전하면서도 “걷는 데 큰 어려움은 없어 보였다”라며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다고 말했다.

네이션스컵 최다 우승국(7회)인 이집트는 지난 2021년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고자 한다. 1차전에서 살라가 두 골을 넣은 만큼 빠른 회복을 바라고 있다.

소속팀 리버풀 역시 마찬가지다. 살라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경기에서 14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득점 부문에선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도움 부문에선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와 함께 공동 1위다. 공격 포인트는 살라가 단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편 이집트는 살라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케이프베르데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현재 조 1위 케이프베르데(승점 3)부터 4위 가나(승점 1)까지 승점 차가 2점에 불과하기에 모든 팀에 기회가 있다.
 

기사제공 이데일리

허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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