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홍콩전 패배 후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분위기는 더욱 가라앉았다.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앞둔 중국은 가히 암담한 분위기다.
중국 선수단은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지난 12월 중순 최종 엔트리를 일찌감치 확정짓고 선수들을 소집해 UAE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9일 UAE 아부다비 바니야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오만을 상대한 평가전에서 0-2로 패하며 아시아 중상위권 팀과 격차가 있다는 걸 몸으로 느낀 중국은 이번에는 1월 1일 UAE 아부다비 바니야스 스타디움에서 비공개로 치러진 홍콩전에서 1-2로 패했다. 홍콩은 이번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24개 팀 중 FIFA 랭킹에서 가장 낮은 랭킹을 가진 팀 중 하나다. 심지어 중국은 1985년 이후 무려 39년 만에 홍콩에 패하는 굴욕을 당했다.
중국 매체 <북경일보>에 따르면, 얀코비치 감독은 당초 예정됐던 팀 휴일을 취소하고 강훈련 모드로 전환했다. 보도에 의하면 중국은 하루 세 차례 훈련했다. 아침 일찍 선수단을 기상시켜 스트레칭 후 아침 훈련을 수행하도록 했으며, 체육관에서 근력 훈련을 했다. 그리고 오후에 다시 팀 훈련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다수 중국 매체들은 홍콩전 패배를 굴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북경일보>는 "이런 정신 상태로 아시안컵에 출전하면 결과는 참담할 것"이라고 우려하는 분위기다. 그러면서도 홍콩에 졌다는 이유로 휴일을 취소하고 선수들을 다그치는 게 과연 옳은 일이냐는 지적도 나온다.
<소후 스포츠>에 따르면 위안지아 축구 전문 기자는 "아침 6시 30분에 기상시켜 훈련을 시켰다. 이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처벌하는 것이다. 마치 초등학생을 가르치든 처벌하는 게 말이 되는가? 이는 선수들의 불만을 야기하며 비생산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 선수단은 이번 UAE 전지훈련 전후로 좀 어수선한 분위기라는 점에서 일리있는 지적이다. 본래 엔트리에 발탁됐던 잉글랜드 출신 귀화 선수 리커(니코 예나리스)가 UAE에 도착한 후 팀에서 축출되는 일이 있었다. 중국 매체에서는 지각 등 리커의 평소 행실이 문제가 있어 얀코비치 감독의 심기를 자극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얀코비치 감독은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강력하게 선수들을 다그치는 방식을 택한 듯한데, 지금까지는 소득이 없다.
한편 중국은 오는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A그룹에 속해 개최국 카타르를 비롯해 타지키스탄, 레바논과 대결한다.
기사제공 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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