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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사는 아니지만’ 김승기 감독의 약속 “만약 PO 떨어진다면…”

조아라유 0

 



[점프볼=고양/최창환 기자] “올 시즌은 쉽지 않다. 지난 시즌보다 전력이 안 좋아졌는데…. 난 마술사가 아니다.” 김승기 감독이 냉정하게 팀 전력을 진단이었지만, 소노 팬들에겐 확신에 찬 목소리로 한 가지 약속을 남겼다.

고양 소노의 출발이 순탄치 않다.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를 개막 2연패로 시작, 창원 LG와 공동 9위로 내려앉았다.

‘KBL의 구원투수’라 불리며 창단했지만, 소노의 올 시즌 전력은 중하위권으로 분류된다. 감독이 된 이후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둔 김승기 감독의 능력은 여전하지만, 지난 시즌 팀 전력의 핵심이었던 디드릭 로슨이 원주 DB로 이적해 골격이 흔들렸다. 대표팀에 차출됐던 이정현의 경기력이 아직 기대치를 밑도는 것도 아쉬운 부분 가운데 하나다.

김승기 감독은 이정현에 대해 “나랑 1년만 더 있다가 대표팀에 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대표팀 다녀온 후 연습할 때부터 별 짓 다 하더라. 그게 개막전 때 그대로 나온 것이다. 다시 시작하자고 했다. 열심히 훈련해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전)성현이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체중이 많이 빠져서 돌아오긴 했지만, 이외의 부분은 큰 문제 없다”라고 말했다.

설상가상 한호빈마저 1경기 만에 전열에서 이탈했다. 허벅지 통증 탓이다. “(한)호빈이까지 다쳐 (이)정현이를 제외하면 앞선에서 경기를 풀어줄 선수가 없다. 올 시즌이 감독 된 후 제일 어려운 시즌이다.” 김승기 감독의 말이다.



 



김승기 감독은 2015-2016시즌에 안양 KGC(현 정관장)의 감독대행을 맡으며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지휘봉을 잡자마자 어수선한 상황에 놓였던 KGC를 중위권으로 이끌어 금세 정식 감독으로 전환됐고, 정규리그 통산 239승 183패를 기록했다. 특히 플레이오프 승률은 .636(35승 20패)에 달한다. 플레이오프에서 50경기 이상을 치른 감독 9명 가운데 승률 1위다.

‘플레이오프 보증 수표’이기도 하다. 김승기 감독은 감독으로 치른 8시즌 가운데 소속팀을 6차례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된 2019-2020시즌은 플레이오프만 열리지 않았을 뿐 KGC의 순위는 3위였다. 지난 시즌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데이원스포츠를 4강으로 이끌며 고양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올 시즌은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라는 게 김승기 감독의 견해다. 김승기 감독은 “어떤 농구를 하겠다는 걸 선수들이 빨리 인식해야 한다. 그럼 재밌는 시즌이 될 텐데 선수 구성이 너무 안 좋긴 하다. 팬들에게 약속을 드리겠다. 만약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 못 오른다면, 그게 마지막 (플레이오프)탈락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실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은 쉽지 않다는 의미였지만, 목표만큼은 분명히 설정했다. 김승기 감독은 “1라운드는 2~3승 정도라도 해야 한다. 팀을 정비하는 과정으로 봐야 할 것 같다. 그러면서 정현이, 성현이가 중심을 잡아갈 수 있도록 이끌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김승기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팀의 1라운드 최소승은 4승이었다. KGC가 3차례 4승 5패를 기록했다. KGC에서의 나머지 4시즌 1라운드 성적은 5승 4패였고, 데이원스포츠 초대 사령탑을 맡았던 지난 시즌에는 6승 3패로 돌풍을 일으켰다.

항상 1라운드에 4승 이상을 거뒀던 김승기 감독 체제의 소노는 1라운드에 어떤 성적표를 받게 될까. 소노는 오는 27일 서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창단 첫 승에 재도전한다.

#사진_점프볼DB(문복주 기자)

기사제공 점프볼

고양/최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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