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뉴스/이슈

"저 좀 트레이드해주세요" → 4년 연장 계약... 보스턴 벤치 핵심 될까?

조아라유 0

 



프리차드가 보스턴과 더 오래 동행한다. 

'ESPN'은 9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셀틱스가 페이튼 프리차드와 4년 3,000만 달러에 연장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팀과 선수의 이해 관계가 맞아떨어진 계약이었다. 프리차드는 새로운 시즌에 앞서 안정적인 다년 계약을 체결했고, 보스턴은 샐러리 캡이 점점 오르고 있는 시점에서 큰 오버페이 없이 벤치 자원을 붙잡았다.

2020년 드래프트 전체 26순위로 보스턴에 지명된 단신 가드 프리차드. 예상보다 빠른 지명에 의구심을 품는 시선도 있었지만 프리차드는 NBA 무대에서 슈팅 능력을 바탕으로 데뷔 초창기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윈나우 모드의 보스턴에서 프리차드가 많은 기회를 얻기는 어려웠다. 보스턴의 가드진 뎁스는 매년 탄탄했고, 2년 차와 3년 차 모두 평균 15분 이상을 뛰지 못했던 프리차드다. 지난 시즌도 마커스 스마트, 데릭 화이트, 말콤 브록던이 버티는 가드진에 프리차드가 비집고 들어갈 틈은 없었다.

아직 젊고 장점이 뚜렷한 선수이기 때문에 프리차드를 원하는 팀들도 있었다. 그의 트레이드설이 때때로 나돌았으나 보스턴은 프리차드를 내보낼 마음이 크지 않았다. 

급기야 팀과 계약 기간이 1년 남았던 프리차드가 지난 여름 구단에 트레이드를 원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기도 했다. 곧 FA가 되는 입장에서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조급한 마음이 생기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보스턴이 스마트와 브록던을 연달아 트레이드로 내보내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즈루 할러데이가 들어왔지만 전체적인 팀 가드진이 두텁지 못한 상태. 지난 시즌보다는 프리차즈의 팀 내 입지도 훨씬 넓어질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 

이에 프리차드는 시즌에 들어가기 전 구단과 연장 계약을 맺고 마음을 비웠다. 커리어 3점 성공률이 40.0%에 달하는 그는 팀의 강력한 공격 옵션들에게 몰리는 수비를 분산시켜줄 수 있는 카드다. 보스턴은 이번 비시즌을 거치면서 주전 라인업에 대한 보강은 확실히 이뤄졌으나 뎁스가 그만큼 얇아졌기 때문에 프리차드와 같은 벤치 유닛들의 활약이 중요해졌다. 

프리차드는 연장 계약 소식 발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치른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26점을 쏟아내며 원맨쇼를 펼쳤다. 그는 2020년 드래프티 중 팀과 연장 계약을 맺은 7번째 선수. 구단에서의 미래를 보장 받은 프리차드가 네 번째 시즌에는 이전보다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기사제공 루키

김혁 기자

, , , , , , , , , , , , , , , , , , , ,

0 Comments
번호 제목
Stat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