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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과이어 ‘어쩌라고?’...텐 하흐 “톱 클래스 증명하든가, 맨유 떠나라!” 그래놓고 “함께하는 것 행복”

조아라유 0

해리 매과이어.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도대체 어쩌란 말인가?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종잡을 수 없는 말로 ‘잔류냐 이적이냐’ 기로에 선 센터백 해리 매과이어(30)를 압박하고 있다.

맨유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 1라운드를 치른다.

BBC 스포츠에 따르면,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텐 하흐 감독은 매과이어에 대해 이렇게 언급했다.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출처|맨유 SNS

 

 


“그는 톱 클래스의 센터백이 될 능력을 가지고 있다. 잉글랜드대표팀에서는 최고다. 그런데 왜 우리 팀에서는 최고가 아닌가? 그는 최고임을 증명해야 한다. 1군팀 주전자리를 놓고 싸울 자신이 충분히 없다면, 떠나야 한다. 결정을 내려야 한다. 그러나 나는 그와 함께 하는 게 행복하다.”

텐 하흐 감독은 또 매과이어가 그의 계획에서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다고 단호하게 말했지만, 앞서 그는 매과이어로부터 주장 완장을 박탈하고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넘겨줬다.

최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매과이어 영입을 위해 3000만파운드(506억원)를 새롭게 제시했고, 맨유는 이에 동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아직 계약은 성사되지 않았다.

매과이어가 이번 울버햄프턴과의 경기에 나설 수 있을 지, 아니면 이적할 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다.

텐 하흐 감독은 센터백으로 빅토르 린델뢰프와 라파엘 바란을 선호하고 있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백업 멤버다. 루크 쇼도 지난 시즌 중앙수비수로 뛰었다.

맨유는 지난 2019년 여름 매과이어를 레스터 시티에서 역대 수비수 중 최고인 80만파운드(1351억원)에 영입했다. 그런 그의 운명은 풍전등화같은 상황이다.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김경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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