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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위기’, SSG는 ‘기로’, 두산은 ‘기회’였던 7월이 갔다

조아라유 0

왼쪽부터 SSG 김원형, LG 염경엽, 두산 이승엽 감독. 정지윤 선임기자 연합뉴스

 



프로야구 선두싸움 구도를 흔드는 연승과 연패로 뜨겁던 7월이 갔다. 7월 마지막 주간 레이스를 통해 후반기 선두싸움 윤곽도 일단은 정리되는 흐름이다.

선두 LG는 ‘위기’를 넘겼고, 2위 SSG는 ‘기로’에서 버텼다. 3위 두산은 ‘기회’를 놓쳤다.

3강 구도로 전환 가능성이 있던 선두 싸움은 2강 대결로 다시 돌아갔다. LG는 선두 사수의 고비를 한번 넘겼다. LG는 7월 들어 올스타브레이크와 ‘장마 브레이크’로 일정이 불규칙했던 가운데 지난 26일 수원 KT전 패배로 5연패까지 몰렸지만, 이후 주말 두산전 싹쓸이 포함 4연승으로 일어났다.

LG 못지않게 리듬이 좋지 않던 SSG도 한숨을 돌렸다. LG를 그림자처럼 따라붙고 있는 SSG는 지난 7월 마지막 주만 하더라도 선두 추격보다는 3위 두산의 기세에 강한 압박을 받을 만했지만, 지난 주말 한화와 문학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감하는 등 주간 성적 3승3패로 제자리를 지켜냈다.

LG와 SSG가 흔들리는 사이, 두산은 7월 11연승으로 고개를 들며 두 팀과 간격을 사정권으로 좁히는 듯했지만 LG전 3연패 포함 5연패로 무너지며 추격 동력이 뚝 떨어졌다.

7월을 마치며 LG와 SSG의 간격은 2.5게임차로 유지되고 있고, SSG와 두산의 간격은 6게임차로 벌어졌다.

향후 선두싸움 관전포인트는 LG와 SSG의 선발 싸움으로 좁혀지고 있다. 모든 것을 다 갖추고 있지만 선발진만큼은 불안하던 LG는 국내 톱클래스 선발 자원인 최원태를 키움으로부터 영입하며 선발진을 확실히 업그레이드시켰다. 이달에는 김윤식과 이민호 등 기존 선발 자원도 퓨처스리그에서 정비를 마친 뒤 돌아올 예정으로 구성상으로는 전체 리그에서도 최상위권 선발 전력을 갖출 가능성이 생겼다.



LG 최원태. 연합뉴스

 



주력 선발투수들이 기복을 보이며 고전하던 SSG는 지난 주말 한화와 문학 3연전을 통해 빛을 찾아가는 흐름이다. 지난 29일 한화전에서는 개막 이후 부진으로 1군 선발진에서 자리를 잃어가던 박종훈이 6이닝 3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피칭으로 살아났고, 30일 경기에서는 역시 최근 3연패로 부진하던 좌완 오원석이 5이닝 3안타 1실점으로 정비된 모습을 보였다. 두 팀 모두 선발진이 안정적으로 돌아간다며 2강 구도는 한동안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7월의 기회를 꽉 붙들지 못한 두산은 8월의 기로에 섰다. 게임차 없는 4,5위 NC와 KT에 1게임차로 쫓기고 있다. 8월 첫 주 레이스 따라 경쟁 대상이 완전히 바뀔 수도 있다.

두산은 지난주 외국인타자 호세 로하스가 허리 통증으로 정상 출전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11연승 정상 전력은 거의 확보하고 있다. 지난 주말 LG와 3연전에서 망가진 팀의 투타, 공수 밸런스를 찾는 게 우선순위다.

 

기사제공 스포츠경향

안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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