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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트레이드, 오타니 영입” 샌디에이고 WS 우승 야망…매드맨 포효하나

조아라유 0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누가 알겠어요. 파드레스는 야생입니다.”

미국 디 어슬래틱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담당하는 데니스 린이 다소 파격적이지만, 충분히 현실성 있는 전망을 했다.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각) 팬들과의 질의응답 기사를 통해 김하성의 및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트레이드 가능성, 후안 소토의 행보 등을 얘기했다.

우선 김하성의 약한 공격력, 특히 패스트볼 대응력이 떨어지는 부분을 팬들도 느끼고 있다는 게 드러났다.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2루로, 김하성을 유틸리티 요원으로 복귀시킨 뒤 1루수 강타자를 영입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이 있었다.

데니스 린은 “김하성의 계속되는 메이저리그에서의 패스트볼 투쟁은, 적어도 이 질문을 고려할 가치가 있게 만든다”라고 했다.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올 시즌 김하성의 패스트볼 타율은 0.143, 장타율은 0.179다. 작년 패스트볼 타율 및 장타율(0.264, 0.391)서 크게 하락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정후(키움)와 함께 방망이를 쥔 팔을 좀 더 내려 히팅포인트에 빠르게 가져가는 매커닉을 장착했다. 그러나 4월에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5월 들어 타율 0.304로 살아났지만, 올 시즌 34경기서 타율 0.229 3홈런 10타점 11득점 OPS 0.686이다.

데니스 린은 “수비에서 극단적 시프트가 금지된 상황서 김하성과 크로넨워스는 내야 오른쪽에서 매우 귀중한 역할을 했다. 김하성은 메이저리즈 전체 디펜시브 런 세이브 1위다. 이 로스터에서 최선의 선택은, 김하성을 계속 선발로 기용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한편으로 데니스 린은 “김하성은 유격수로 뛰는 것이 훨씬 가치 있을 것이다. 샌디에이고가 다음 시즌 전에 가능하면 이적을 모색할 수 있다”라고 했다. 물론 내년 3월 예정된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의 고척 개막전을 감안하면, 김하성을 쉽게 트레이드 하지 못할 것이라는 뉘앙스도 풍겼다. 어쨌든 린은 “김하성은 계속해서 타석에서 조정을 해야 한다”라고 했다.


 

 


또한, 2023-2024 FA 시장에 나올 오타니 영입 가능성 및 2024-2025 FA 시장에 나갈 소토 거취에 대한 질문도 명확하게 답했다. 린은 “소토의 샌디에이고에서의 장기계약 가능성은 조금 떨어졌다. 그가 4억4000만달러(2022년 워싱턴 내셔널스의 14년 이 금액 계약을 거절하고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의 다른 제안을 받을 기회를 가질 것이다”라고 했다.

소토는 최근 반등했지만, 2022시즌 이적 후 전반적으로 실망스러운 행보다. 샌디에이고가 소토에게 연장계약을 제시하지 않고 그대로 2024-2025 FA 시장으로 보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당장 3억5000만달러도 보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부분이 오타니 이슈와 맞물릴 수 있다. 샌디에이고로선 소토와의 연장계약을 포기하면 그 예산으로 오타니 영입에 올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린은 기본적으로 오타니 영입전은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의 2파전이라고 봤다. 두 팀이 총액 5억5000만달러 이상의 금액을 불러도 놀라지 않다고 했다.

린은 “샌디에이고도 연루될 것이다. 소토와의 장기계약을 약간이라도 찜찜하게 생각한다면 이중 동기부여를 받는 것이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그 어떤 팀보다 미래에 재정적 약속이 많은 팀이다. 궁극적으로 오타니 영입전서 이길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 역시 현실적인 얘기다.

그렇다고 샌디에이고가 오타니 영입전서 승자가 될 가능성이 없다고 보지도 않았다. 피터 세이들러 구단주의 의지, ‘매드맨’ A.J. 프렐러 단장 특유의 저돌적인 영입전이 결합되면 깜짝 승자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린은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 어쨌든 공격적으로 밀어붙일지도 모른다. 누가 알겠나. 파드레스는 야생”이라고 했다. 실제 샌디에이고는 최근 몇 년간 오프시즌에 굵직한 계약이 최소 1건 이상 있었다.

[김하성(위), 오타니(아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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