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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광풍 12년’ 가장 많은 돈을 쓴 구단은? [머니볼]

조아라유 0

2012년 이택근의 4년 50억원이 FA 광풍 시작
가장 돈 많이 쓴 구단 롯데, 키움이 가장 액수 적어

 

올 시즌도 FA 시장은 많은 돈이 오갔다. ⓒ 각 구단

 

 

 

[데일리안 = 김윤일 기자] 양의지(4+2년 152억원)의 역대 최고액 등 이번 FA시장도 역대급 돈 잔치가 펼쳐졌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는 21명의 선수들이 FA 자격을 얻었고 16명의 계약이 이뤄진 가운데 이들의 계약 총액만 769억 3000만원(퓨처스 FA 이형종 포함)에 달한다.

특히 포수들의 연쇄이동이 두드러졌던 FA 시장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유강남이 LG에서 롯데(4년 80억원)로 이적하자 이번에는 박동원이 KIA에서 LG(4년 65억원)로 이동했다. 그리고 FA 최대어였던 양의지가 NC를 떠나 친정팀 두산으로 돌아오며 역대 최고액인 4+2년 152억원의 역사를 썼다. 다급해진 NC는 두산에 있었던 박세혁을 4년 46억원에 영입하며 포수 이동의 마침표를 찍었다.

KBO리그 FA 시장이 머니게임으로 바뀌게 된 결정적 이유는 2012년 친정팀 넥센(현 키움)으로 돌아간 이택근의 4년 50억원 계약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이후 9~10구단인 NC, KT의 창단으로 수요가 늘었고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진출로 실탄을 확보한 한화까지 FA 시장에 참전하면서 선수들의 몸값이 급등하기 시작했다.

FA 광풍의 시작이었던 2012년, 17명의 선수들이 계약을 맺으며 272억 5000만원 총액이 발생된 뒤 2014년에는 523억 5000만원, 그리고 2016년 766억 2000만원으로 미칠듯한 상승세를 보였다.

2010년대 후반 잠시 주춤했던 KBO FA는 지난해 역대 최고액인 989억원이 시장에 풀리면서 정점을 찍었다. 그리고 올 시즌도 769억에 달하는 자금이 오가면서 선수들의 지갑이 두둑해졌다.



2012년 이후 각 구단 FA 지출 액수. ⓒ 데일리안 스포츠

 

 

 

그렇다면 지난 12년간 FA 시장에서 가장 많은 돈을 퍼부은 팀은 어디일까.

바로 롯데 자이언츠다. 롯데는 2012년부터 총 21명의 선수들과 계약에 이르렀고 956억 7000만원을 지출했다. 롯데는 지금까지 2017년 이대호(150억원), 이듬해 손아섭, 민병헌과 각각 98억원, 80억원에 계약하는 등 FA 시장의 큰 손으로 군림했다.

그러나 성적은 영 신통치 않았다. 이 기간 우승은커녕 포스트시즌 진출도 고작 2회에 그치는 등 FA 영입 효과를 누리지 못한 대표적인 팀으로 남게 됐다.

지출액 2위 LG는 사정이 다르다. LG도 롯데 못지 않은 853억 1000만원의 돈을 썼으나 2010년대 들어 암흑기를 청산, 7번이나 가을 야구를 경험했고 이제 우승이라는 마지막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외부 FA 영입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팀은 NC다. NC는 신생팀이다 보니 내부 FA 대신 외부 수혈에 집중했는데 새로 유니폼을 입히는데만 568억원을 지출했다. 그리고 NC는 2020년 우승 반지를 손에 넣었다.

지출 금액이 가장 적었던 팀은 공교롭게도 FA 광풍의 시발점이었던 키움이다. 키움은 2012년 이택근과 맺었던 4년 50억원 계약이 아직까지도 팀 내 최고액이며 지금까지 190억 2000만원을 썼다. 롯데에 비해 4분의 1도 쓰지 않았으나 가을 야구 진출 횟수는 9번에 달한다.

 

기사제공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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