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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원하면 아스널 대신 맨유 갈게요"…876억 수비수는 스승을 따랐다

조아라유 0
▲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4) 선택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이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1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 인터뷰를 통해 마르티네스 이적 뒷이야기를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은 네덜란드 매체 '부트발 인터네셔널'와 인터뷰에서 "나는 아약스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우리는 아약스를 유럽 정상으로 복귀시켰다. 그 프로젝트는 나에게 소중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텐 하흐 감독은 2017년 12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아약스를 맡았다.

이어 "마르티네스는 아약스를 떠나고 싶어 했다. 우리가 그를 데려가지 않았다면 그는 아스널로 갔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아스널은 그를 원했다. 그는 톱 타깃이었다. 그러던 중 마르티네스가 나에게 전화했다. '감독님, 들어보세요. 나는 아약스를 떠날 겁니다. 아스널과 계약할 수 있지만 저를 원한다면 맨유로 갈게요'라고 했다"고 전했다.

마르티네스는 2019년부터 아약스에서 뛰었다. 센터백이지만 레프트백으로 뛸 수 있을 정도로 다재다능한 선수다. 뛰어난 패스 센스와 발밑 기술을 갖춰 공격 전개 과정에서도 도움이 된다. 훌륭한 수비력도 갖췄다. 175cm로 신장이 다소 작지만 점프와 탄력으로 이를 커버한다.

마르티네스는 텐 하흐 감독과 함께 네덜란드 리그 우승을 두 차례 경험했다. 지난 2021-22시즌에는 아약스 올해의 선수에 뽑힐 정도로 팀 내 영향력이 컸다. 총 37경기서 1골 4도움을 기록했고, 리그 24경기 중 23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하고 싶은 의지가 있었다. 지난 여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그는 올여름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할 결심을 굳히고, 맨유와 아스널 중 한 곳으로 이적을 시도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그의 선택은 맨유였다. 사실상 스승을 따라갔다고 볼 수 있다. 이 매체는 "맨유가 영입전에 뛰어들기 전까지 아스널이 영입에 가까웠다. 그러나 텐 하흐 감독과 재회하기로 결정하고,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결정을 알렸다"라고 언급했다.

이적료 5670만 파운드(약 876억 원)로 이적한 마르티네스는 시즌 초반 터프한 몸싸움에 밀리고, 높이의 열세로 어려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계속되는 출전 속에 맨유의 핵심으로 발돋움했다. 올 시즌 21경기에 나서고 있고, 19경기서 선발로 출전했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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