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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LG·키움팬 뭉클하게 한 서동욱 홈런 하나…"이 어려운 야구 어떻게 했을까요?" [춘추 이슈]

주간관리자 0

서동욱 코치의 홈런 하나에 KIA·LG·키움팬들이 모두 뭉클한 감정을 느꼈다. 현역 시절 그 누구보다도 성실하고 헌신적으로 팀을 위해 뛴 서 코치의 플레이가 떠오른 까닭이었다.

 

서동욱 코치(사진 왼쪽)는 최근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 출연해 현역 시절만큼이나 뛰어난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스포츠춘추 DB, JTBC '최강야구' 캡처)

 

 


[스포츠춘추]

한 선수가 미움이 거의 없이 야구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다만, 서동욱 코치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KIA 타이거즈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를 거쳐 다시 KIA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 서 코치는 KIA 코치를 하다가 2021시즌을 끝으로 재야의 몸이 됐다.

2022년 서울 가양동에 위치한 '에이투피스포츠랩' 트레이닝 센터를 운영하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서 코치는 최근 JTBC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에도 출연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서 코치는 최강야구 프로그램에서 '최강 몬스터즈'란 이름의 팀에 속해 은퇴한 옛 동료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뛰어다니고 있다.

최근 출연 회차에서 덕수고등학교 야구부를 상대로 한 경기에 출전한 서 코치는 뛰어난 타격감과 더불어 고척돔 담장을 넘기는 창단 첫 홈런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윙이 현역 시절 못지않다는 평가가 쏟아졌다.

이를 지켜본 야구팬들도 서 코치의 홈런에 대부분 '뭉클하다, 기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LG·키움·KIA 소속 시절 보여준 서 코치의 성실함과 다재다능했던 실력을 기억하고 있기에 야구팬들은 서 코치의 홈런을 마치 자신의 응원팀 선수가 홈런을 쳤듯 좋아하는 여론이 만들어졌다.



현역 시절 서동욱 코치는 성실함의 대명사였다. 내야와 외야를 가리지 않은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 헌신한 서 코치는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진=KIA)

 



스포츠춘추와 연락이 닿은 서 코치는 "첫 경기를 치를 때 형들의 타격 컨디션이 너무 안 좋더라. (박)용택이 형이랑 (정)성훈이 형에게 홈런 칠 것 같은 감이 왔다고 말했는데 비웃는 반응이었다(웃음). 그런데 진짜로 타구가 잘 맞고 넘어가는 순간 얼떨떨하고 소름이 돋더라. 아마 한국시리즈 때 홈런을 친다면 그런 기분이 아닐까 싶었다"라며 웃음 지었다.

현역 시절 서 코치의 성실함을 기억한 야구팬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들은 서 코치는 "다시 야구를 한다는 느낌이 남달랐다. 현역 시절 이 어려운 걸 어떻게 하고 살았는지 그런 생각도 든다. 홈런을 치고 '진짜 내가 야구 선수 였구나'라는 게 더 느껴지니까 감회가 새롭다. 무엇보다 팬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고 정말 너무너무 감사할 뿐이다. LG·키움·KIA에 있는 시간이 모두 행복했고 감사했다. 부족한 나를 좋아해주신 팬들에게 내가 더 감사할 뿐"이라고 전했다.

서 코치는 남은 경기에서도 현역 시절 유틸리티 플레이어답게 다양한 역할로 활약을 자신했다.

서 코치는 "준비 기간이 꽤 있었는데 몸을 만들고 경기에 나가서 야구를 하는 게 너무 힘들더라. 정말 쉽지 않다고 느낀다. 그래도 오랜만에 예전 동료들과 뛰니까 즐겁다. 특히 LG 출신 선수들이 많아서 예전에 용택이 형을 졸졸 따라다닌 추억이 떠올라서 더 좋다(웃음). 앞으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걸 계속 보여드릴 듯싶다. 야구팬들께서 더 기대하셨으면 좋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기사제공 스포츠춘추

김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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