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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연봉=노이어·뮐러?' 특급 대우 제시한 바이에른 뮌헨, 맨유보다 10%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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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민재(나폴리)를 향한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은 진심이다.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는 바이에른 뮌헨이 나폴리에 제시한 김민재 이적료가 7000만 유로(약 980억 원)라고 설명했다. 앞서 들려온 바이아웃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00억 원)보다 대폭 인상된 금액이다. 그 이유에 대해 “중소클럽에는 김민재 바이아웃이 5000만 유로이지만 바이에른 뮌헨처럼 빅클럽에는 바이아웃 금액이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당초 김민재 영입에 가까웠던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하지만 김민재 측과 맨유 사이의 협상은 진전되지 않았다”면서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영입 협상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의 보도를 눈여겨보면 “맨유가 김민재에게 제시한 연봉은 900만 유로(약 125억 원)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에게 제시한 연봉은 1000만 유로(약 140억 원)다. 이는 마누엘 노이어, 토마스 뮐러와 비슷한 규모의 연봉”이라고 한다.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영입에 ‘진심’으로 나섰다는 뜻이다. 노이어와 뮐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만 10년 이상 뛴 레전드이며, 독일 축구대표팀에서도 핵심으로 뛰는 월드클래스 슈퍼스타다. 김민재가 이들과 비슷한 대우를 받으며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




 



이처럼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원하는 이유는 뭘까. 기존 수비수 뤼카 에르난데스, 벵자맹 파바르, 달레이 블린트가 동시에 이탈하기 때문이다. 에르난데스와 파바르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을 추진한다. 에르난데스의 PSG 이적은 발표만 남겨둔 상태다. 블린트는 스페인 지로나 이적을 앞뒀다.

떠날 선수가 다 떠나고 나면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은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다요 우파메카노만 남게 된다. 독일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FB 포칼 등 여러 대회에 출전하는 바이에른 뮌헨으로서는 즉시 주전감 수비수를 반드시 영입해야만 한다.

한국 축구계도 김민재 행선지 결정에 눈과 귀를 열어두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감독은 1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김민재와 문자를 주고받았다. 행운을 빈다고 말해줬다”면서 “김민재가 올여름에 어느 팀으로 갈지 나도 궁금하다. 대표팀 코치진들도 이 얘기를 자주 한다. 흥미롭다”고 말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맨유의 러브콜을 동시에 받는 김민재는 지난 15일 낮에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이곳에서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하고 나올 예정이다. 김민재가 육군훈련소에서 퇴소하는 7월 초에는 새 팀이 결정되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 S90·게티이미지코리아·나폴리]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이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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