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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R인데 벌써 탈락 위기…피닉스, 듀란트 영입하고도 떨어지나

조아라유 0
▲ 케빈 듀란트가 잘하고도 지는 경우가 있다. 못하면 필패에 가깝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현재를 위해 미래를 걸었다. 아직까진 그 결과가 신통치 않다.

피닉스 선즈가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 있다. 10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NBA(미국프로농구)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5차전에서 덴버 너게츠에 102-118로 완패했다.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몰렸다. 한 번만 더 지면 탈락이다.

이번 시리즈서 나란히 평균 30득점 이상 활약하던 케빈 듀란트, 데빈 부커가 평소보다 부진했다. 듀란트는 시도한 3점슛을 다 놓치고 26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 부커는 야투성공률이 50%가 안 된(8/19) 28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였다.

올 시즌 승부수를 건 피닉스로선 당혹스럽다. 트레이드 마감 시간을 앞두고 피닉스는 브루클린 네츠와 빅딜을 성사한다. 듀란트를 영입하기 위해 엄청난 출혈을 감수했다.
 

▲ 덴버는 수비에서 듀란트를 최대한 괴롭히고 있다.
 
 



브루클린으로부터 듀란트, TJ 워렌을 데려오는 조건으로 미칼 브리지스, 캐머런 존슨, 제이 크라우더, 미래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4장, 1라운드 지명권 스왑 권리 1장, 2라운드 지명권 2장을 내줬다.

많은 경기는 아니지만 듀란트가 뛴 정규 시즌 경기서 피닉스는 패배가 없었다. 부커와 함께 리그 최고의 원투 펀치를 이뤘다.

문제는 플레이오프다. 1라운드는 무리 없이 통과했다. LA 클리퍼스의 1, 2옵션인 카와이 레너드, 폴 조지가 모두 부상으로 아웃된 게 컸다.

2라운드에서 서부 1위 덴버를 만났다. 덴버는 2시즌 연속 MVP 니콜라 요키치를 중심으로 공수 짜임새가 좋은 팀이다. 지금까지 홈팀이 모두 이겼는데, 시리즈 홈코트 어드벤티지는 덴버가 갖고 있다.

듀란트는 이번 플레이오프서 평균 29.6득점 9.1리바운드 5.6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다. 1988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에도 경기당 42.9분을 뛰었다.

문제는 듀란트, 부커 의존도가 너무 심하다는 것이다. 피닉스는 듀란트 영입 과정에서 선수층이 얕아졌다.

여기에 크리스 폴은 왼쪽 사타구니 부상으로 2라운드 3차전부터 결장 중이고, 주전 센터 디안드레 에이튼은 고액 연봉에 어울리지 않는 존재감을 보였다. 부커와 듀란트가 계속해서 대폭발을 해야 겨우 이길 수 있는 구조다.

피닉스 목표는 우승이다. 아직 구단 창단 후 정상에 선적이 없다.

결국 듀란트 영입 승부수가 성공으로 끝나려면 우승을 해야 한다. 12일 6차전을 앞둔 부커는 "탈락 위기 경기는 예전에도 몇 번 치러봤다. 다를 건 없다. 현재 기분은 좋다. 각 경기마다 다른 준비가 필요하다. 6차전에 더 잘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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