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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장어덮밥 선물’ 감동 받은 캐롯은 더 뛰고, 팬은 더 늘어나고

조아라유 0

 



[점프볼=최서진 기자] "응원합니다."

올 시즌 창단된 고양 캐롯은 약체라는 평가를 딛고 정규리그 5위에 올랐다. 선수층이 얇아 5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열세를 예상하는 시선도 많았다. 그러나 캐롯은 우려의 시선을 뒤집었다.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3승 2패, 4강에 진출했다.

6강을 5차전까지 치르고 온 터라 체력이 떨어진 캐롯은 안양 KGC와의 4강 1차전에서 43-99로 패했다. 이는 KBL 역사상 최다 점수 차 패배였고, 플레이오프 역대 최소 득점 기록이었다. 캐롯은 2차전에서 다시 오뚝이처럼 일어섰다. 이정현과 디드릭 로슨의 활약으로 89-75의 승리를 거뒀다. 3차전도 패배하긴 했으나 장점인 3점슛으로 1쿼터 한때 15-0 런을 달리기도 했다.

캐롯이 좋지 않은 상황 속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팬’이다. 팬들은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는 캐롯에게 여러 방법으로 응원을 보내고 있다.

현대모비스와의 6강 2차전에서 극적으로 승리한 캐롯을 본 뒤 팬의 응원 열기가 달아올랐다. 서포트 하고 싶은 마음에 삼삼오오 모여 장어덮밥을 캐롯에 전달했다. 장어덮밥을 먹은 선수단은 4차전에서 현대모비스를 87-80으로 꺾었다.



 



이 모습을 본 팬은 캐롯에 한 번 더 반했다. 힘을 보태고자 하는 팬의 숫자는 더욱 늘었다. 캐롯 팬은 선수단에 아웃백 음식과 치킨을 보냈다. 치킨은 김승기 감독의 “경기 전 치킨을 먹으면 잘 된다”는 말을 알고 있는 팬들이 고심한 메뉴다. 팬들은 18일 장어덮밥을 한 번 더 보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커피차, 디저트 등 많은 선물이 끊이지 않는다.

선수들은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진과 영상을 올리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감사함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팬이 모인 오픈채팅방에 들어가 감사를 직접 전하기도 했다. 주장 김강선은 오픈채팅방에 들어가는 방법을 동료에게 물어보면서까지 직접 감사함을 표현했다.

캐롯 관계자는 “선수들은 ‘이런 팬들과 응원이 처음이고 감동이다’라는 반응이다. 받을 때마다 감동 받는 모습이었다. 팬이 뒤에 있기 때문에 선수들도 포기 안 하고 힘든 상황에서도 죽기 살기로 하는 것 같다. 그 모습을 본 팬들은 더욱더 응원을 보내주시고, 새로운 팬도 생겨난다. 선순환이 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고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캐롯 팬은 4강부터 주황색 풍선으로 경기장을 채우고 있다. 이 또한 팬들이 직접 일으킨 물결이다. 이는 KGC의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한 부분이기도 하다.

# 사진_점프볼 DB, 고양 캐롯 제공

 
 

기사제공 점프볼

최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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