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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세 공수겸장 에이스의 인정 “현대캐피탈은 더 무서워진다” [대한항공V4]

조아라유 0

“현대캐피탈은 더 무서워진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항공은 3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판 3선승제) 3차전에서 기적 같은 리버스 스윕승을 챙겼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시리즈 3연승으로 삼성화재(2011-12~2013-14)에 이어 리그 두 번째 통합 3연패 역사를 썼으며, 구단 첫 트레블 역사도 함께 썼다. 진정한 대한항공 왕조 역사를 열었다.



사진=KOVO 제공

 

 

이날 승리에 있어 이 선수의 공을 빼놓을 수 없다. 바로 정지석이다. 정지석은 곽승석과 함께 아웃사이드 히터 선발로 나서 서브에이스 5개, 블로킹 1개 포함 17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경기 후 정지석은 “1, 2세트를 내주고 3세트에 들어가기 전에 베테랑 형들이 더 웃자고 이야기를 했다. 또한 경기 시작 때는 현대캐피탈 홈 팬들의 응원에 경직된 것도 있었다. 영점이 안 잡혔다. 스윙을 간결하게 가져가려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대한항공은 2017-18시즌 이후 5년 만에 챔프전에서 다시 만났다. 2016-17시즌에도 만났는데 그때는 패했고, 2017-18시즌에는 웃었다. 2018-19시즌에는 현대캐피탈이 웃었다.

정지석은 “예전에는 어렸다. 의욕만 앞서다 보니 안방에서 우승을 내줬다. 지금은 성숙해졌다기보다는 하나하나 형들에게 배우다 보니 좋은 선수가 되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캐피탈을 챔프전에서 많이 만났다. 우승한 것만 생각하면 좋긴 한데 (전)광인이 형이 없어 아쉬웠다. 그러나 그 공백을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훌륭하게 메웠다. 특히 3차전의 선호는 광인이 형에게 빙의된 것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정지석은 35경기에 나서 507점, 공격 성공률 53.79%, 세트당 블로킹 0.634개, 세트당 서브 0.42개, 리시브 효율 40.53%를 기록했다. 리시브 3위, 수비-공격 성공률 4위, 서브 6위, 디그 8위, 득점 10위에 오르며 공수 대부분의 지표에 이름을 올렸다. 지금의 활약이라면 BEST7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을 터. 더 나아가 MVP도 조심스레 예상할 수 있다.

그는 “다른 목표는 없다. 약소하게 베스트7만 받아도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기사제공 MK스포츠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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