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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텨줬으면…” KCC 전준범 향한 전창진 감독의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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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전준범. 사진제공 | KBL

 

 


전주 KCC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개막에서 앞서 상위권 전력으로 평가받았다. 지난 비시즌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대어 이승현과 허웅을 동반 영입해 전력을 크게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22일 현재 10승13패로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에 그치고 있다. 최근 7경기에선 5승(2패)을 챙기며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개막 이전의 기대치를 고려하면 여전히 가야 할 길이 멀다.

전창진 KCC 감독은 “베스트5 싸움에선 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피로가 누적되다 보면 정창영 쪽에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KCC의 전력 구성상 정창영의 포지션은 스몰포워드다. 올 시즌 23경기에서 평균 26분52초를 소화하며 9.8점·3리바운드·2.7어시스트로 팀에 상당한 힘을 보태고 있다.

문제는 정창영과 로테이션이 필요한 전준범과 김상규의 부진이다. 좀처럼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아 전 감독의 고민이 크다. 전준범은 7경기에서 평균 12분41초 동안 2점, 김상규는 11경기에서 평균 7분14초 동안 2.2점이 고작이다.

특히 전준범(31)은 2017~2018년 국가대표까지 경험하는 등 커리어가 화려한 선수라 이번 시즌의 부진이 더욱 아쉽다.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전역한 직후인 2019~2020시즌부터 하락세가 뚜렷하다. 통산 성공률 36.8%로 강점인 3점슛도 올 시즌에는 성공률이 20%(10시도 2성공)로 뚝 떨어졌다. 거듭된 부진에 자신감마저 크게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전 감독은 “(전준범은) 살아나야 한다는 표현도 좋지만, 버텨줬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담아 말했다.



KCC 전창진 감독. 스포츠동아DB

 



코트에 자주 나설 수 있는 방법은 비단 득점력뿐만이 아니다. 수비, 리바운드, 상대 실책을 유발하는 플레이 등 다양한 길이 있다. 전 감독도 전준범에게 이를 당부했다. 그는 “(전준범에게) 보이지 않는 플레이로 팀에 기여하는 선수들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리바운드 하나 잡고, 수비를 잘하면서 출전시간을 길게 가져갈 수 있다. 슛이 안 들어가고 수비 로테이션까지 안 되면 빠르게 교체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전 감독은 마지막까지 전준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더 강한 팀이 되기 위해 전준범의 힘이 필요하다는 의미였다. 그는 “자원이 3~4명 있으면 되는데, (스몰포워드 자리에) 지금은 정창영 아니면 전준범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기사제공 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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