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퀴프’는 “황희찬은 마르세유 경영진이 수립하고 데 제르비 감독이 검증한 공격 자원 목록에 포함되어 있다”라고 보도
-아직 클럽 간 협상을 시작하지 않은 상황
-매체는 "마르세유는 뛰어들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보도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황희찬이 데 제르비의 품으로 갈까?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5일(한국 시간) “한국의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은 마르세유 경영진이 수립하고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검증한 공격 자원 목록에 포함되어 있다”라고 보도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황희찬은 앞서 브라이튼전에 이번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그는 후반 16분 파블로 사라비아가 올린 코너킥을 헤더로 돌리며 0-4로 지고 있는 울버햄튼에게 추격의 희망을 안겨주는 골을 넣었다.
이 골을 바탕으로 감독의 신뢰를 얻은 그는 다음 경기인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첫 승을 기록했던 울버햄튼이었지만 황희찬의 상황은 좋지 않았다. 전반 45분을 모두 소화한 그는 후반 시작과 함께 아이트 누리와 교체당했다. 많은 사람이 예측했듯 햄스트링 부상 문제가 또 발생한 것이었다.
햄스트링 부상 복귀 후에도 그는 좋은 폼을 유지했다. 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와 5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연속골을 기록했고 울버햄튼이 맨체스터 시티에게 시즌 첫 프리미어리그 패배를 안겨준 영웅이었다.
그는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도 엄청난 골 감각을 보여줬다. 전반 13분 마테우스 쿠냐의 압박으로 브렌트포드의 센터백인 콜린스가 플레컨에게 백패스를 했고 황희찬은 엄청난 가속으로 그 공을 낚아챘다. 그 후 골키퍼도 제치며 바로 2-0을 만드는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반 28분 만에 황희찬은 멀티골을 기록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토티 고메스가 헤더로 떨궈준 공을 그대로 잡아서 엄청난 센스로 센터백 피녹을 따돌리고 바로 슈팅을 때리며 3-1을 만들었다.
이 경기에서 황희찬은 45분만 출전하며 2골을 포함해 50%의 드리블 성공률, 1번의 공격 지역 패스, 2번의 리커버리를 보여주며 평점 8.6점으로 양 팀 합쳐 최고 평점을 받았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기록도 갈아치웠다. 황희찬은 케빈 도일 (2011), 스티븐 플레처 (2011), 매튜 자비스 (2012), 라울 히메네스 (2019), 디오구 조타 (2020), 후벵 네베스 (2022)에 이어서 프리미어 리그에서 15골을 넣은 일곱 번째 울버햄튼 선수가 됐다.
황희찬은 결국 리그 29경기 12공 3도움을 기록하며 마테우스 쿠냐와 함께 울버햄튼의 공격을 이끌었고 이 활약을 바탕으로 마르세유가 접근했다. 매체는 “황희찬은 마르세유가 공격 플레이를 혁신하기 위해 영입을 추진 중인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이어서 “마르세유 구단 경영진(파블로 롱고리아는 이미 2020년에 그에게 접근했다)이 인정한 선수이며, 그의 강렬한 스타일을 좋아하고 브라이튼에서 여러 차례 그를 만난 적이 있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검증한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아직 클럽 간 협상을 시작하지 않았으며 황희찬이 울버햄튼과 2028년 6월까지 계약되어 있으며 높은 이적료가 책정되어 있기 때문에 황희찬이 마르세유로 이적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매체는 “마르세유는 관계자들은 이번 여름 이적 기간에 현재 클럽에 없는 이러한 유형의 공격수를 영입할 좋은 기회가 오길 바라고 있고, 마르세유는 뛰어들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밝히며 진지한 관심을 인정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A7I
남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