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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놀랄 예언' 점쟁이는 이 팀을 찍었다...오타니, LAD-TEX-SF-BOS-SD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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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오타니 쇼헤이가 결국 LA 에인절스에 남을 것이라는 심령술사의 예언이 나와 주목을 끈다. AP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가 10월 1일(한국시각)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팀 MVP 시상식에서 필 네빈 감독, 페리 미나시안 단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메이저리그 역대 최대 규모의 계약을 노리는 FA 오타니 쇼헤이의 행선지를 놓고 현지 매체들이 연일 전망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뉴욕포스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 쇼헤이 영입전은 대부분의 팀들에게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와일드카드로 만든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카고 컵스를 '빅3'로 꼽았다. 헤이먼은 '오타니는 남부 캘리포니아를 좋아한다고 들었는데, 컵스도 위협적'이라고 전했다.

그런데 이 시점에 MLB.com이 흥미로운 사연 하나를 25일 게재했다. 오타니가 어느 팀과 계약하는가를 심령술사(psychic)에게 물어본 것이다.

기사를 쓴 맷 모나간 기자는 25일 '오타니는 어디와 계약할까? 조금 전 심령술사에게 물었다'는 제목의 기사로 사연을 전했다.



오타니 쇼헤이의 행선지를 예측하며 설명하고 있는 심령술사 샤라 오긴. 사진=MLB.com 캡처

 

 

이 심령술사는 라이프 코치이자 전문적인 미래 예측자로 이름은 샤라 오긴이다. 쉽게 말해 '점쟁이'라는 얘기다.

그는 2017년 12월 오타니가 처음 미국으로 건너갔을 때 LA 에인절스와 계약할 것이라고 정확하게 맞췄다고 한다. 오타니는 당시 최종 7팀을 후보로 올렸는데, 오긴이 그 중에서 고른 것인지 사전 정보 없이 30팀 중에서 무작위로 선택한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모나간 기자는 '이번에 다시 그녀에게 물어보고 싶었다. 그녀는 당시 야구에는 신경도 안 썼지만, 자신의 예측 자체가 신이 났다고 했다'며 '30팀은 너무 많으니까 유력 행선지로 지목되는 8팀을 그녀에게 줬다: 에인절스, 다저스, 파드리스, 메츠, 매리너스, 레드삭스, 레인저스, 자이언츠'라고 했다.

그리고 오긴에게 관련 기사 1~2개를 보고 오타니의 FA 여정을 담은 영상을 보도록 하루 동안의 생각할 시간을 줬다고 한다.



오타니 쇼헤이의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코너. 사진=MLB.com 캡처

 

 

오긴은 모나간 기자에 "내가 각각의 팀에 울림이 있는지 보겠다"며 "다저스, 파드리스, 레드삭스, 레인저스는 전혀 없다. 어제 오타니가 자이언츠로 갈 수 있다는 기사를 봤지만 내 몸에서는 아무 울림이 없다. 이 팀들이 어떤 팀이 난 모르지만 말이다"라고 밝혔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언급되는 다저스와 자이언츠 모두 아니라는 소리다.

이어 그녀는 뉴욕 메츠와 시애틀 매리너스를 오타니를 데려갈 팀으로 꼽았다. 오긴은 메츠에 대해 "그 팀이 다가오고 있다. 난 분명히 그 팀에 대해 강한 가능성을 봤다. 그 큰 도시가 뉴욕으로 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시애틀에 대해서는 "그 팀도 가능성이 있는 것 같다. 왜 그런지는 확신할 수 없다. 울림을 봤고, 예스라는 답을 얻었다. 아마 돈에 관한 것일 수 있고, 그가 거기를 편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 사람들은 현재의 집과 살고있는 환경을 편하게 생각하고 어디에 있든 안전한 곳을 찾게 된다. 그런 점이 아마 작용하는 팀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녀가 가장 긍정적인 에너지를 느낀 팀은 따로 있었다. 바로 원소속팀 LA 에인절스다.

오긴은 "오타니 영혼의 목표는 사람들이 일어설 수 있도록 영감을 주고 힘을 주기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치는 일이다. 이 특징의 근원은 명예와 책임감, 봉사심과 같은 내적인 의무감이다. 그래서 난 오타니를 가정과 양육에 강한 유대감을 가진, 배려심 있고 호기심이 많고 통찰력이 있는 사람으로 본다. 겉으로는 속을 알아차리기 힘든 강한 표피가 싸고있는 것 같지만, 그 아래에는 고요함, 달콤함, 감수성 예민한 사람다움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오타니가 지난 17일(한국시각) MVP에 선정된 뒤 자신의 애완견과 함께 등장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MLB.com 캡처

 

 

이어 그녀는 "내가 왜 에인절스에 기울었는지에 대해 가족적 가치관이 정말 강하게 작용한다. 그건 당신의 가족일 수 있고, 유전적으로 당신의 조상일 수 있다. 당신이 헌신하는 나라, 즉 일본이다. 마찬가지로 오타니는 에인절스에 가족과 같은 마음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에인절스에서 6시즌을 뛰었는데,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한 것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 만족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오긴은 돈 문제도 거론했다. "오타니가 돈 때문에 팀을 선택할 거라고 보지는 않는다. 몇 가지 보이는 게 있다. 누가 가장 많은 돈을 그에 줄까? 돈을 우선으로 해서 결정내릴 사람이 아니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명예와 의무감, 명망과 같은 것이다. 유산을 남기는 것. 그것도 자신을 위한 유산이 아니다. 정말 그의 가족, 팀, 그가 키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유산을 말한다. 기본적으로 그의 조국과 이 세상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타니는 2017년 에인절스와 계약할 때도 돈 문제는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그는 "내가 메이저리그에 입성하는 시점을 정한 것은 돈이 아니라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수 있는 커리어를 하루라도 빨리 쌓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에인절스에 이기고 우승하고 싶다"고도 했다.

모나간 기자는 '속보다: 오타니가 에인절스에 남기로 했다. 그게 아니면 메츠나 매리너스와 계약한다. 아마도 그가 그런 결정을 내리지 않을까 한다'고 결론내렸다.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노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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