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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 다년계약, 좋은 분위기 속 협상 중” … 역대 최초 100억 유격수 탄생하나 [FN 이슈]

조아라유 0

“오지환과 다년계약 협상 중 … 좋은 분위기”
“기량도 출중하지만, 더그아웃 리더”
LG, 내년 FA 자격 오지환 눌러앉히기 총력전 선언
유격수 FA 100억 계약 전무 … 오지환이 제 1호 될까

 


LG "오지환과 장기계약 협상 중" (사진 : LG)

 

 



[파이낸셜뉴스] 사상 최초의 100억 유격수가 탄생할 것인가.

LG 트윈스가 주축 유격수 오지환의 장기계약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더해 “매우 좋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 중”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최근 프로야구를 강타하는 전체적인 분위기는 입도선매다. FA 우선협상권이 사라지면서, 사실상 우선협상권을 보유할 수 있는 그 전 시즌에 느긋하게 해당 선수를 낚아채는 그런 협상이 최근 KBO의 트렌드다. 거기에 대물급은 아예 시장에 나가는 것을 원천봉쇄하는 의도도 있다.

오지환은 내년 시즌을 마치면 두 번째 FA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현재 4년 40억원의 계약을 진행 중이다. 올 시즌에는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기량이 절정에 올라있다. 잠실을 홈으로 쓰면서도 20-20(25홈런 20도루)을 했다. 대한민국 원탑 유격수로 우뚝 섯다.

다만, 문제도 있다. 기량이야 의심할 나위가 없지만, 최근 장기계약을 체결한 선수들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박종훈, 문승원, 한유섬, 구자국, 박세웅, 구창모 등은 가치가 최상인 첫 번째 FA를 포기하고 다년계약을 체결한 선수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오지환은 현재 32세다.



유격수 100억 계약은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다 (사진 : LG)

 

 


유격수는 운동능력이 중요하다. 1년 1년이 다를 수밖에 없다. 내야수는 신인드래프트에서도 가장 많은 선수를 수혈하는 포지션이다. 예상밖으로 유격수들의 FA 초대박이 잘 나오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현재 유격수들 가운데에서는 FA 최고금액이 2015-2016 시장의 김재호(두산), 이번 2022-2023 시장의 노진혁(롯데)이다. 이미 150억을 돌파한 포수나 투수에 비해서는 금액이 턱없이 적다.

내야수는 비Fa 다년 계약이 역대 단 한 명도 없다. 이 또한 이러한 이유에 기인한다. 따라서 오지환으로서도 자신의 기량이 절정에 올랐을 때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훨씬 이득이다.

LG도 마찬가지다. 오지환의 존재가 절대적이다. 이미 외야쪽에는 홍창기, 문성주, 이재원 등 좋은 유망주들이 많다. 포수쪽도 박동원을 수혈한데 이어 김범석(18), 이주헌(19), 김성우(19)라는 좋은 자원도 드래프트에서 뽑아놨다. 3루에 문보경이 확실히 자리를 잡았고, 2루쪽에는 질롱코리아에서 맹활약한 송찬의도 있다. 이주형도 곧 전역한다.

하지만 유격수 자원은 아직까지 다른 포지션에 비해서 뚜렷하지 않다. 손호영은 지금 당장 써야할 선수이지 유망주라고 보기는 힘들다. 이영빈이 있기는 하지만, 엄밀히 유격수 자원은 아니다. 오지환은 2022년 1167이닝으로 유격수 수비이닝 2위에 올랐다. 대체불가의 자원이라는 의미다. 여러 가지면에서 LG와 오지환의 입장이 잘 맞아떨어진다.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낸 오지환, 100억 계약 가능할까 (사진 : LG)

 

 



LG 핵심 실무 관계자는 “현재 확실하게 말 할 수 있는 것은 오지환과 장기계약 협상 중이라는 것이다. 매우 좋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지환은 기량도 기량이지만, 우리 팀의 중심이다. 고참으로서 팀을 이끌어 줘야할 선수”라고 말했다. 김현수에 이어 LG를 이끌 더그아웃 리더로 생각하고 있다는 의미다. 아예 종신 LG맨으로 만들기 위해 6~7년을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아직 금액이 구체적으로 오가는 협상은 아니라는 말도 덧붙였다.

LG는 채은성이 한화 이글스와 최종 계약하던 날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실상 FA 시장 철수를 천명했다. 샐러리캡을 계속 유지할 것이며, 오지환과의 계약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햇다.



차명석 단장의 선택은? (사진 : LG)

 

 



LG는 염경엽 신임감독과 함께 2023시즌도 한국시리즈 우승을 천명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얼마 남지 않은 오지환의 전성기를 비싼 값을 주고 구매하고자 한다. 그것이 새로운 유망주를 키우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내는데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기사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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