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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한국 왜 무시하나?... 빠르고 머리 좋은 손흥민 있는데"

주간관리자 0

[사진] 손흥민 / OSEN DB.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0, 토트넘)의 존재는 가나를 긴장하게 만들기 충분하다.

11일(현지시간) 가나 매체 ‘가나 웹’에 따르면 전 가나자유무역지대위원회 최고 경영자 투움 보아포는 가나 축구대표팀에 “손흥민이 존재하고 있는 한국을 절대 얕보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가나(피파랭킹 60위)는 오는 11월 막을 올리는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우루과이(13위)-한국(29위)-포르투갈(8위)과 함께 H조에 묶였다. 상위 2개 팀만 16강행 티켓을 거머쥔다.

한국과 가나는 서로를 ‘1승 제물’로 보고 있다. 우루과이와 포르투갈에 비해 객관적인 전력이 떨어지기에 한국은 가나를, 가나는 한국을 우선 잡고 보겠단 계산이다.

가나는 한국전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6월 차례로 있을 한국과 브라질-칠레-파라과이 평가 3연전에 기술팀을 파견할 예정이다.

보아포는 자국 내에 퍼져 있는 한국을 향한 낮은 평가 분위기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 이에 한국이 결코 만만한 상대가 전혀 아님을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직접 강조했다.

‘가나 웹’과 인터뷰를 한 그는 “많은 스포츠 동호회에서 한국을 무시하곤 한다. 그러나 이는 큰 착각”이라면서 “한국엔 손흥민이 있다. 그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모하메드 살라(22골)에 이어 20골로 득점 랭킹 2위다. 손흥민은 (스피드가) 빠르고 머리가 좋다. 한국을 왜 낮게 평가하는지 모르겠다. 그러다 큰코다친다”고 말했다.

이어 “(가나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가나 웹 홈페이지 캡처.

 



더불어 보아포는 가나가 우루과이전에 ‘복수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가나는 지난 2010남아공월드컵 8강에서 우루과이에 승부차기 끝에 패해 아프리카 팀 최초로 월드컵 준결승에 오를 기회를 놓쳤다.

당시 가나는 우루과이와 후반전까지 1-1로 맞선 뒤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 가나는 프리킥 찬스에서 파생된 연이은 찬스를 이용해 슈팅을 퍼부었다. 이 과정에서 골키퍼 자리에 있던 루이스 수아레즈가 손을 사용해 반사적으로 공을 쳐냈다. 수아레즈의 손이 아니었다면 100% 가나의 골이었다.

주심은 수아레즈에게 곧바로 퇴장을 명령했고, 가나는 페널티킥을 얻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아사모아 기안이 골대를 강타, 결국 두 팀은 승부차기로 돌입했다. 그 끝에서 웃은 팀은 우루과이였다.

경기 후 가나의 분위기는 말도 아니었다. 특히 팬들은 가나의 골을 막아 세운 수아레즈를 맹비난했다. 1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보아포는 “아프리카 팀 최초로 월드컵 준결승에 오를 수 있었던 역사를 증발시킨 수아레즈를 비난할 순 없다”고 소신 발언을 한 뒤 “경기에 복수심을 섞으면 안 된다”고 힘줘 말했다.

 

기사제공 OSEN

노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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