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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김세빈의 마무리' U-20 女 배구, 태국 꺾고 최종 3위

조아라유 0

AVC 제공

 


한국 여자배구 20세 이하 대표팀이 2024 아시아배구연맹(AVC) 청소년여자배구선수권대회를 3위로 마무리하며 세계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장윤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9일 중국 장먼에서 열린 대회 3위 결정전에서 태국을 세트 스코어 3 대 1(25-21 18-25 25-22 25-23)로 제압했다. 이날 대표팀에서는 주장 김세빈을 중심으로 이지윤(중앙여고), 이주아(목포여상)가 많은 득점을 뽑아내며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4세트 22 대 22대 상황, 김세빈은 연속 득점에 성공해 세트 스코어를 24 대 22로 벌리며 승리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김세빈은 15점을 뽑아냈다.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올린 선수는 이지윤이었다. 이지윤은 4개의 블로킹과 1개의 서브 에이스를 포함해 도합 18점을 성공시켰다. 또 이주아는 1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경기 후 AVC는 공식 홈페이지에 "한국이 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태국을 누르고 10년 만에 메달을 획득했다"고 알렸다. 이어 "이번에 승리한 한국은 2014년 대만 대회에서 태국을 상대로 승리해 3위를 차지한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십에서 메달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12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조별 리그 D조에 속해 대만과 뉴질랜드를 완파하고 D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8강 라운드에서는 인도에 스윕승을 거뒀지만 일본에 1 대 3으로 패했다. 이어진 준결승에서는 김세빈이 결장한 채 중국을 만나 1 대 3으로 무릎 꿇었다.

하지만 3위 결정전에서 태국을 누른 대표팀은 이번 대회 상위 4개 팀이 얻는 2025 세계청소년여자배구선수권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국은 지난 대회에서는 3위 결정전에서 태국에 세트 스코어 2 대 3으로 패해 4위로 대회를 마쳤다.

CBS노컷뉴스 이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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