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스가 샬럿에 남는다.
'ESPN'은 7일(이하 한국시간) 샬럿 호네츠가 마일스 브릿지스가 3년 7,50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보도했다.
브릿지스는 폭발적인 운동 능력과 득점력이 강점인 포워드다. NBA에서 가장 화려한 인게임 덩커 중 한 명으로도 유명하다.
루키 계약 마지막 해였던 2021-2022시즌, 브릿지스는 평균 20.2점을 기록하며 포텐셜을 터트렸다. 이어지는 FA 시장의 포워드 대어로 불리며 FA 대박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가정 폭력 이슈로 대박의 꿈이 순식간에 날아갔다. 1년의 공백기를 가진 브릿지스는 샬럿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이며 FA 재수에 나서게 됐다.
긴 공백에도 브릿지스의 기량은 전혀 녹슬지 않았다. 지난 시즌 샬럿이 힘든 시기를 보냈음에도 평균 21.0점 7.3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후 이적 시장에 다시 나온 브릿지스는 샬럿과의 결별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재계약에 합의하면서 말벌 군단에 남게 됐다.
브릿지스와 샬럿의 동행이 길게 이어질지는 아직 확실히 알 수 없다. 그를 장기적인 라인업의 일원으로 데려갈 수도 있지만 팀이 리빌딩에 돌입한 만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