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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기록. 구자욱이 삼진 1위라고?

난라다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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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는 법.

좋은 기록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들에게도 들추기 싫은 기록도 있다. 불명예스런 1위 기록에도 조금씩 앞서가는 이들이 보인다. 남은 경기에서 최소로 줄여야 역사에 남지 않는다.

타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기록 중엔 삼진과 병살타가 있다. 삼진은 상대 투수에게 제압을 당했다는 뜻이고, 병살타는 주자까지 아웃시켜 팀 공격에 큰 아픔을 줬다.

올시즌 삼진 1위는 의외의 인물이다. 삼성의 구자욱이다. 28일까지 118번의 삼진을 당했다. 2위가 NC 다이노스의 재비어 스크럭스로 107개. 구자욱은 2015년 타율 3할4푼9리를 기록하면서 삼진은 79개에 그쳤다. 지난해에도 삼진이 68개. 올해 급증했다. 시즌 중반까지 스크럭스가 1위를 달렸지만 부상으로 한동안 빠지면서 구자욱이 1위가 됐다. 올시즌 홈런 19개로 데뷔 첫 20홈런을 바라보는 구자욱이지만 홈런이 늘어난만큼 삼진도 늘어났다. 역대 한시즌 최다 삼진은 지난 2000년 현대 유니콘스의 톰 퀸란으로 173개다.

최다 병살타 1,2위는 공교롭게도 같은 팀의 친한 친구다.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와 최준석. 이대호가 21개로 1위, 최준석이 20개로 2위다. 삼성 라이온즈의 김한수 감독이 2004년 23개의 병살타를 친 게 최다기록인데 남은 경기수로 볼 때 기록이 깨질 위험이 있다.

수비수에게 가장 싫은 기록은 당연히 실책이다. kt 위즈의 심우준이 19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92경기에 출전했는데도 가장 많은 실책을 했다. kt 김진욱 감독은 심우준이 kt의 내야를 이끌 선수로 평가하며 실책에도 불구하고 출전기회를 줬다. 하지만 지난13일 인천 SK전서 손가락 골절상을 당해 시즌 아웃됐다. 

kt의 외국인 투수 돈 로치는 시즌 최다패 기록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 현재 2승13패를 기록 중이다. 팀 동료인 고영표와 정성곤이 11패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역대 최다패인 25패(85년 청보 장명부)에는 미치지 못한다. 그런데 로치는 다른 불명예 기록에 근접해있다. 바로 연패다. 로치는 올시즌 초반 2연승 뒤 내리 13번 패전투수가 됐다. 역대 개인 최다 연패는 86년 청보의 장명부가 기록한 15연패다. 정성곤도 10연패를 기록하고 있어 어떻게든 1승이 간절한 상황이다.

'홈런공장장'이란 오명을 씻기 위한 투수들이 치열하게 다투고 있다. 현재 18개의 홈런을 맞은 삼성 우규민 윤성환과 LG 차우찬, SK 문승원, KIA 팻 딘이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중 이닝수로 따지면 우규민이 가장 적은 113이닝을 기록해 현재까지 가장 많은 홈런을 맞은 선수라고 볼 수 있다. 역대 최다 피홈런은 2009년 한화의 안영명이 기록한 34개다.

좋은 기록도 순위가 나뉘듯 좋지 않은 기록도 나뉠 수밖에 없다. 기록의 경기인 야구에서 누구든지 안좋은 기록의 1위가 된다. 그런데 그런 1위가 되기 위해선 주전으로 뛰어야 한다. 주전인만큼 팀승리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 
 

 

권인하 기자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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