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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항저우] 항저우 출격한 여자배구 13개국...한국은 어디까지 갈 수 있나

조아라유 0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박정아(13)-문정원(12)ⓒ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1962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5위 후 61년 만에 '노메달'로 물러났다. 여자배구 대표팀에게 눈이 몰리고 있지만 입상에 대한 기대가 사실상 크지는 않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선 한국 여자배구는 오는 10월 1일부터 중국 항저우 저장대학교 체육관에서 베트남과의 C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아시안게임 일정을 시작한다.

이번 대회에는 총 13개국이 출사표를 던졌다. 개최국 중국(세계 6위)을 비롯해 일본(9위), 인도(65위), 북한, 태국(13위), 대만(45위), 몽골(78위), 한국(40위), 베트남(39위), 네팔(89위), 카자흐스탄(32위), 아프가니스탄, 홍콩(69위)이 출격한다. 

이 중 대부분은 앞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를 통해 어느정도 전력 파악이 된 상황이다. 네팔과 북한, 아프가니스탄은 깜깜이 전력이다. 

A조에는 중국, 인도, 북한이 속해있으며 B조에는 태국, 대만, 몽골이 함께 있다. 한국은 베트남, 네팔과 C조에 속해있으며 D조에는 일본, 카자흐스탄, 아프가니스탄, 홍콩이 한데 묶여 조별리그를 치른다.

C조 3개팀 중 상위 2위 안에 들면 조별리그 2라운드에 진출, 다시 2라운드 조 2위 안에 들면 준결승에 나설 수 있다. 



지난 7월,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 출전했던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AVC

 



한국은 베트남과의 첫 대결로 이번 아시안게임의 문을 연다. 앞서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보여줬던 경기력은 충격적이었다. 1, 2세트를 가져왔다고 하지만 한국은 연이은 실점으로 베트남의 추격을 허용했고 3세트에서는 아예 공격패턴이 읽히며 상대 블로킹에 줄줄이 다 잡혔다. 

이번 경기 첫 대회에서 별다른 전략이 없다면 이미 한국과 한번 대적해본 베트남에게 또 다시 발뒷꿈치를 잡힐 위험이 높다. 

네팔만 이겨도 조별리그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지만 향후 상위 라운드를 진출하기 위해서는 더 멀리 보고 준비해야한다. 당황해서 경기 운영이 한쪽에 지나치게 치우쳤다가는 아시아선수권대회,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전과 같은 결과가 날 수 있다. 

네팔은 한국에 하루 앞선 9월 30일 베트남과 대결을 펼치기에 이 날 대강이나마 전력을 파악할 수 있다. 세계랭킹이 89위로 참가국 중 최하위지만 이미 순위가 큰 의미가 없게 된 한국에게는 방심 금물이다.

한국은 아시아선수권대회를 통해서는 대만에 풀세트 진땀승했고, 태국에는 완패, 인도를 상대로도 세트별 근 20점씩 가는 접전 끝에 이겼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강소휘ⓒ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현재 각 조별 구성을 살펴보면 조별 2라운드에 올라올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는 중국, 태국, 베트남, 대만, 일본, 카자흐스탄 등이 있다. 속단하기는 어렵지만 이 중 대부분은 한국에게 호락호락하지 않은 상대들이다. 진땀승으로 이겼다 하더라도 이미 아시아선수권 무대에서 붙어 어느정도 한국을 파악하고 나오는 상대들이다. 여기에 5년만에 국제무대에 나타난 북한도 인도를 잡고 올라올 가능성이 있다. 

북한 여자배구는 6년 전인 지난 2017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한국과 맞붙어 정진심(182cm, OH)이 김연경(흥국생명)과 똑같이 30득점을 올리며 싸웠다. 다만 현재 북한 대표팀 명단에는 정진심이 포함되어있지 않다. 그 외에는 구체적인 정보와 전력이 불투명하다. 북한 역시 30일 인도와 첫 대결에 나서고 나서야 명확한 엔트리부터 키플레이어까지 윤곽을 잡아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 아웃사이드 히터 이한비(페퍼저축은행), 권민지(GS칼텍스)를 제외하고 미들블로커 4명, 아웃사이드 히터 3명, 아포짓 스파이커 1명의 구성으로 출격한다. 코트에 세 명 들어가는 윙스파이커를 적게 구성하고, 한두명이 투입되는 미들블로커를 더 많이 데려가는 엔트리다. 

사령탑 세자르 감독은 앞선 경기에서 선발로 사용하던 특정 선수들을 대개 경기 끝까지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교체 타이밍이 그리 좋았다고는 볼 수 없다. 빠듯한 일정 끝에 펼쳐지는 아시안게임에서는 어떤 모습의 경기를 펼칠지 눈이 모인다. 

한국 여자배구의 첫 경기는 10월 1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30분부터 열린다. 

▼ 이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엔트리

감독-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세터- 김다인(현대건설), 김지원(GS칼텍스)
리베로- 김연견(현대건설), 문정원(한국도로공사)
미들블로커- 박은진, 정호영(이상 정관장), 이주아(흥국생명), 이다현(현대건설)
아포짓 스파이커- 이선우(정관장)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GS칼텍스), 표승주(IBK기업은행), 박정아(페퍼저축은행)
 

기사제공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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