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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넘겨?' 괴력 최지만 2G 연속 홈런 대폭발! '특유의 해적 칼로 넉살 세리머니까지'... 팀은 4-6 역전패 [PIT…

조아라유 0

[스타뉴스 | 김우종 기자]

 

최지만(피츠버그)이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5회 홈런포를 터트린 뒤 타구를 응시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2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최지만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파크에서 펼쳐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023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 5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159에서 0.170(47타수 8안타)으로 소폭 상승했다. OPS(출루율+장타율) 0.635. 하지만 최지만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팀은 역전패를 당했다.

최지만은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하며 4월 14일 세인트루이스전을 끝으로 약 3개월 가량 쉬었다. 이어 지난 8일 애리조나전에 복귀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최지만. 그러나 9일 애리조나전에서는 4타수 1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한 뒤 10일 애리조나전에서는 홈런과 2루타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그리고 올스타 휴식기를 거친 뒤 이날 홈런포를 작렬시키며 2경기 연속 대포를 쏘아 올렸다.

최지만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최지만은 스트라이크 2개를 그냥 보낸 뒤 바깥쪽 볼을 골라냈다. 이어 4구째 낮게 떨어지는 공도 골라낸 최지만. 그러나 5구째 스트라이크 존 바깥쪽으로 살짝 빠진 공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최지만은 특별하게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지 않고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 '최지만의 괴력' 바깥쪽 높은 공을 밀어서 가운데로 넘겼다, 시즌 4호 홈런이자 2경기 연속 홈런

 

최지만의 홈런은 팀이 0-2로 뒤지고 있는 5회말에 터졌다.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최지만. 초구 파울을 친 뒤 2구째 크게 벗어나는 볼을 그냥 보냈다. 3구째는 파울. 볼카운트는 1-2. 그리고 4구째. 바깥쪽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온 93.8마일(약 151km)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 치며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겨버렸다. 최지만은 홈 플레이트를 밟은 뒤 왼손을 쭉 뻗은 뒤 관중석을 가리키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어 더그아웃에 들어와 해적 모형 칼을 마구 휘두르며 동료들과 기쁨을 함께했다. 최지만 특유의 넉살 좋은 성격을 볼 수 있었던 세리머니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비거리는 약 123m(404피트). 타구 속도는 168km(104.4마일). 발사각은 34도였다. 최지만의 시즌 4호 홈런. 최지만은 앞서 3호 홈런 장면에서도 비거리 130m의 홈런을 친 괴력을 보여준 바 있다.



최지만이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전에서 5회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AFPBBNews=뉴스1

최지만. /AFPBBNews=뉴스1

 

 

이어 피츠버그가 2-3으로 지고 있던 6회말. 최지만이 절호의 무사 만루 기회에서 세 번째 타석을 밟았다. 초구 볼을 골라낸 최지만은 2구째 스트라이크를 보냈다. 게임데이에 따르면 공 반 개 정도 빠졌다고 나왔으나,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그래도 최지만은 특별한 불만을 표하지 않았다. 3구째 헛스윙 이후 4구째는 바깥쪽으로 빠지는 볼. 볼카운트는 2-2. 그리고 5구째 83.3마일(약 134km) 슬라이더를 공략했으나, 빗맞으면서 우익수 쪽으로 높게 떴다. 우익수의 포구 이후 3루 주자가 홈인, 최지만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기록됐다.

최지만은 팀이 4-6으로 리드를 빼앗기고 있던 8회말 1사 1루 기회에서 네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초구는 바깥쪽 볼. 2구째는 뒤로 가는 파울이었다. 이어 3구째를 밀어 쳤으나 3루 땅볼로 물러났다. 1루를 밟기 직전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전력 질주를 펼쳤으나, 공이 더 빨랐다. 타격 직후 다리 쪽이 살짝 흔들리며 주춤하는 모습이 있었으나 그래도 최지만은 최선을 다해 뛰었다.



피츠버그 선발 리치 힐이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이 15일(한국시간) 피츠버그전에서 투구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1회부터 4회까지 양 팀은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팽팽한 투수전의 흐름은 5회에 깨졌다. 먼저 샌프란시스코가 기세를 올렸다. 5회초 선두타자 크로포드가 중전 안타를 친 뒤 슬래이터가 우익선상 2루타를 때려내며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 플로레스가 유격수 팝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콘포토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치며 2-0이 됐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만의 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트리올로와 마카노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 상황에서 헤지스 타석 때 상대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이 보크를 범했고, 이에 3루 주자 트리올로가 홈을 밟았다. 2-2 원점.

6회초 샌프란시스코는 또 한 점을 달아났다. 1사 후 마토스의 좌전 안타와 슈미트의 좌익수 앞 2루타를 묶어 2,3루 기회를 맞이했다. 후속 크로포드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마토스가 홈인,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자 피츠버그는 곧바로 이어진 6회말 2점을 올리며 역전했다. 선두타자 레이놀즈의 좌전 안타, 데이비스와 산타나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최지만이 동점 희생타를 쳤다.(3-3) 다음 타자 트리올로의 볼넷으로 재차 만루가 됐고, 마카노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4-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피츠버그의 힘은 여기까지였다. 다시 이어진 7회초. 샌프란시스코가 3득점에 성공, 6-4를 만든 것이다. 선두타자 플로레스의 좌익선상 2루타에 이어 1사 후 데이비스가 볼넷을 얻어냈다. 패스트볼이 나오면서 1사 2, 3루가 됐고, 베일리의 우전 적시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2, 3루 주자가 모두 홈을 찍었다. 계속해서 베일리가 2루를 훔친 뒤 마토스의 좌전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오며 점수는 6-4가 됐다. 결국 경기는 피츠버그의 패배로 마무리됐다. 피츠버그는 41승 50패를 마크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3연승과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자리했다.



15일(한국시간) 승리 후 기뻐하는 샌프란시스코 선수들. /AFPBBNews=뉴스1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vs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선발 라인업 (한국 시각 7월 15일, 관중 3만3813명 입장)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오스틴 슬래이터(좌익수)-윌머 플로레스(1루수)-마이클 콘포토(우익수)-J.D. 데이비스(3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작 피더슨(지명타자)-루이스 마토스(좌익수)-카세이 슈미트(2루수)-브랜든 크로포드(유격수). 선발 투수 로스 스트리플링.

-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 잭 스윈스키(중견수)-브라이언 레이놀즈(좌익수)-헨리 데이비스(우익수)-카를로스 산타나(1루수)-최지만(지명타자)-자레드 트리올로(3루수)-투쿠피타 마카노(유격수)-닉 곤잘레스(2루수)-오스틴 헤지스(포수). 선발 투수 리치 힐.

 

기사제공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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