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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에 백령도까지 표기…'조규성 새 둥지' 미트윌란, 한국 팬심 제대로 저격

조아라유 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공격수 조규성을 영입한 미트윌란이 독도를 대한민국 영토로 표기하면서 국내 팬들의 호감을 샀다.

덴마크 수페르리가(1부) 미트윌란은 지난 11일(한국시간) 한국 K리그1 전북현대로부터 조규성을 영입했음을 공식 발표했다.

2022시즌 K리그1에서 리그 17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을 차지한 조규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태극마크를 달고 H조 조별리그 2차전 가나전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면서 유럽에 이름을 알렸다.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도 유럽의 관심을 받았던 조규성은 시즌 도중에 합류하는 것이 아닌 새 시즌을 준비하는 프리시즌에 참가하기에 적응이 한결 수월한 여름 이적을 택했다.





 



여름 이적시장이 열린 후에도 많은 유럽 클럽들이 조규성에 관심을 보였으나 조규성의 최종 선택은 가장 적극적으로 구애를 펼친 미트윌란이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미트윌란은 전북에 이적료 300만 유로(약 43억원)를 지불하면서 조규성과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조규성은 미트윌란의 역대 이적료 지출 5위를 차지하면서 구단 이적료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미트윌란은 이적료 지출 역대 1위가 지난해 여름 500만 유로(약 71억원)에 영입한 오른쪽 위어 안데르스 드레이어였을 정도로 선수 한 명에 수백억씩 지출하는 여타 유럽 빅리그 클럽과 달리 재정이 풍족한 클럽이 아니다.

그렇기에 미트윌란이 조규성에게 상당한 이적료를 지출한 건 그만큼 조규성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만큼 미트윌란은 조규성 영입을 발표할 때 많은 공을 들였다. 단순히 유니폼 촬영 사진뿐만 아니라 태극기를 사진에 추가하면서 한국 팬들을 마음을 사로잡았다.

미트윌란 홈구장인 MCH 아레나 중앙에 태극기가 꽂혀 있거나 조규성이 사진 촬영 때 태극기를 들게 하면서 국내 팬들을 흐뭇하게 만든 가운데 독도를 명백한 한국 땅으로 표기하면서 한국 팬들을 감탄시켰다.

미트윌란은 한 조규성 사진 왼쪽 구석에 대한민국 영토를 하얗게 표시했는데, 본토 동쪽에 있는 울릉도 옆에 희미하지만 제대로 독도를 표했다. 일부 독도에 대해 무지하거나 관심이 없는 이들이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에 미트윌란의 이런 행동은 한국 팬들에게 큰 호감을 샀다.





 



또한 서해 최북단에 있는 백령도까지 표기하면서 한국 영토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백령도는 지리상 오히려 북한에 더 가까워 지난 2008년 글로벌 포털사이트 '구글'이 백령도를 북한 영토로 표기하는 사건도 일어났지만 미트윌란은 전혀 달랐다.

미트윌란이 대한민국 축구스타 중 한 명인 조규성을 영입한데 이어 한국 영토에 대해 정확한 지식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면서 미트윌란에 호감을 갖는 팬들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

조규성을 영입한 미트윌란은 곧바로 2023/24시즌에 돌입하다. 보통 8월에 시즌을 개막하는 다른 서유럽 리그와 달리 덴마크는 추운 겨울 날씨를 고려해 한 달 정도 먼저 시즌을 시작한다.





 



개막을 앞두고 있는 미트윌란은 오는 22일 오전 2시에 흐비도브레와 2023/24시즌 덴마크 1부리그 개막전을 가질 예정이다. 개막전을 치른 이후엔 유럽 대항전이 기다리고 있다. 아직 상대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2차예선 1차전 홈경기가 오는 27일 오전 1시45분에 예정돼 있다.

미트윌란은 조규성을 영입한 이유로 "조규성은 완벽한 스트라이커다. 좋은 체격을 바탕으로 경기장 위에서 위치를 선점하는 데 능숙하다"라며 "골대를 등지고 플레이하거나 공간이 발생하면 그 공간을 활용할 줄도 안다. 기술적으로 강하고 머리와 발 기술 모두 갖춘 숙련된 스코어러"라고 설명했다.

미트윌란이 조규성 영입이 큰 이적료를 지출하고 한국 팬들을 신경 쓰고 있는 가운데 조규성이 클럽 기대에 보답해 유럽 무대 데뷔전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사진=미트윌란 SNS,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PA/연합뉴스

 

기사제공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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