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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라드와 뛰고 싶어요" 이뤄지기 힘든 3순위 영건의 소원?

조아라유 0

 



포틀랜드가 재능 넘치는 가드 핸더슨을 품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3 NBA 드래프트에서 3순위로 스쿳 핸더슨, 23순위로 크리스 머레이, 43순위로 라얀 루퍼트를 지명했다.

포틀랜드의 최근 가장 큰 화두는 데미안 릴라드의 전력 보강 요청이다. 그들은 직전 두 시즌 동안 연달아 서부 13위에 그치는 부진을 겪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에이스 릴라드가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음에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성기를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릴라드는 포틀랜드에 윈나우를 위한 움직임을 가져가달라는 요청을 남겼다. 그는 팀이 전력을 강화할 수 있는 에셋을 보유했다고 이야기했다.

드래프트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부터 행사 당일까지는 지명권을 골자로 놀랄만한 트레이드가 자주 일어난다. 올해는 포틀랜드가 깜짝 트레이드를 단행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3순위 지명권에 앤퍼니 사이먼스, 셰이든 샤프 등 재능 넘치는 유망주들까지 보유한 포틀랜드였다.

하지만 포틀랜드에는 아무 트레이드도 일어나지 않았다. 1라운드 2장을 포함해 3장의 지명권을 모두 행사하며 유망주 3명을 수급했다.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트레이드에 활용하지 않은 3픽으로는 제2의 러셀 웨스트브룩으로 불리는 스쿳 핸더슨을 지명했다.

문제는 포틀랜드의 방향성이 매우 모호하다는 점이다. 지명권을 모두 사용해 유망주를 수급, 미래를 바라보지만 FA 시장에서 베테랑을 영입해 윈나우 모드까지 이어가겠다는 태세다. 리빌딩과 윈나우를 모두 잡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현시점 포틀랜드가 FA 시장에서 베테랑들에게 매력적인 팀인지도 확실하지 않다.

릴라드와 같은 포지션의 핸더슨은 지명 이후 인터뷰에서 릴라드와 같이 뛰는 것에 많은 걸 배울 수 있다며 큰 기대감을 표했다. 그러나 릴라드의 생각은 다를 가능성이 크다. 릴라드는 유망주들과 뛰는 것에 큰 관심이 없고 윈나우 무브에 매력을 느낀다는 입장을 내세운 바 있다. 

'ESPN'의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데미안 릴라드가 결정을 내려야 한다. 그가 트레이드를 요청하면 팀이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포틀랜드는 릴라드의 트레이드를 원하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릴라드로선 크게 세 가지의 선택지가 있다. 포틀랜드와의 동행을 이어가거나 이 시점에서 바로 트레이드를 요청하는 것. 그리고 FA 시장까지 기다린 뒤 팀의 움직임을 보고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릴라드는 구단이 3순위 지명권을 트레이드하길 원했지만 포틀랜드의 생각은 달랐다. 이번에도 릴라드의 포틀랜드를 향한 충성심이 무너지지 않을 수 있을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기사제공 루키

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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