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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쿼터, 프로농구 명암 갈랐다

조아라유 0

필리핀 선수들, 게임체인저 역할 ‘톡톡’
쿼터제 활용한 3팀 ‘선두 경쟁’

KGC 아반도, 블록 부문 1위 올라
아바리엔토스·구탕도 기량 폭발

 

인삼공사 렌즈 아반도가 18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의 경기에서 호쾌한 덩크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KBL 제공

 



2022∼2023시즌 프로농구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인 아시아쿼터에 10개 구단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선두 경쟁을 펼치는 세 팀은 필리핀 선수 활약에 입가에 미소가 떠나질 않는 상태다. 반면 아시아쿼터를 활용하지 않았던 구단은 하위권으로 처지며 시즌 전 받았던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다.
선두 안양 KGC인삼공사는 필리핀에서 온 렌즈 아반도(24·188㎝)의 활약이 눈부시다. 그는 크지 않은 신장이지만 용수철 같은 탄력을 앞세워 블록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지난 17일 부산 KT와 만난 아반도는 6개 블록으로 상대 힘을 빼놨고, 18일 서울 SK전에서는 돌파에 이은 덩크슛까지 선보이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인삼공사에 이어 공동 2위에 올라 있는 울산 현대모비스는 론제이 아바리엔토스(23·181㎝)가 없는 상황을 상상하기 싫을 정도다. 아바리엔토스는 이번 시즌 19경기에서 평균 13.4점을 기록할 정도로 팀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아바리엔토스는 이런 활약에 올스타에 선발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아시아쿼터 선수 중 올스타에 선발된 건 아바리엔토스가 유일하다.

함께 2위 자리를 나누고 있는 창원 LG 역시 적응을 마친 저스틴 구탕(25·190㎝)이 반갑다. 시즌 초반 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던 구탕은 지난달 D리그에서 12득점 11도움 11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감을 찾았고, 지난 18일 LG와 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에 꼭 필요한 선수로 자리 잡았다.

반면 아시아쿼터를 활용하지 않은 팀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우승 후보로 꼽혔던 수원 KT는 7승15패로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허웅과 이승현을 영입하며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큰손 노릇을 했던 전주 KCC는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 7위에 머물러 있다. 서울 삼성도 아시아쿼터를 활용하지 않은 팀이다. 결국 KCC는 아시아쿼터를 활용하기로 했다. 전창진 KCC 감독은 “필리핀 언론에 보도된 라티모사(24·178㎝)는 아니지만 아시아 선수 영입을 통한 전력 보강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 세계일보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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