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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팬들 이해 불가…"왜 월드컵 개막하기 전에 끝나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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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오는 11월에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기 전에 일정을 마치기 위해서 이달 말일에는 중국슈퍼리그(CSL)를 개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러나 현지 팬들은 이를 두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시즌 CSL은 개막이 계속 연기되어 왔다. 앞서 3월 중국 축구대표팀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총력전을 선언하며 선수를 대거 차출한 데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창궐한 게 이유다.

미루고 미룬 끝에 5월 말을 목표로 개막을 준비했지만 이마저도 무산됐다. 중국축구협회(CFA)에서 CSL에 참가하는 18개 팀을 6개 팀씩 3개 디비전으로 나눠서 진행하는 방안을 준비 중인데 장소를 정하는 과정에서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CFA는 중국축구연맹을 비롯해 관련 기관들과 대책을 논의한 끝에 지난달 2개 디비전이 진행될 지역(메이저우시와 대련시)은 확정했지만 남은 디비전의 장소는 정하지 못했다. 전염병 예방 정책을 이유로 든 청두시와 시안시, 우한시, 쿤밍시로부터 거절 의사를 통보받았고, 산둥성 정부와도 협상이 무산됐다.

그러나 다행히도 최근 하이커우시와 긴 논의 끝에 원만한 합의를 맺으면서 마지막 남은 디비전을 담당할 지역으로 확정이 임박했다. 이미 CFA 관계자들이 하이커우를 방문해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현지에서는 CSL이 6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개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중국 매체 '광저우 일보'는 11일(한국시간) "6월로 넘어가서는 안 된다. 5월 말에는 시즌을 시작해야 한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개막할 것을 주장했다. 그리고 그 이유로 CSL 개막이 밀리면 11월 중순에 열리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일정과 겹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이런 주장이 나오자 중국 팬들은 하나같이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팬은 "우리는 월드컵에 나가지도 않는데 왜 굳이 그래야 하는지 모르겠다. 상관없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팬은 "CSL이 언제 개막하든 어차피 안 볼 것이다"고 냉혹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중국 축구대표팀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B조 5위(1승3무6패·승점 6)로 마치면서 본선행에 또 실패했다. 간신히 이긴 1승마저도 최종예선 진출 자체가 처음이었던 베트남을 상대로 거둔 승리였다.



사진 = Getty Images

기사제공 골닷컴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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