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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만 안녕"..'무도' 창조정신은 휴식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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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MBC를 넘어 국내를 대표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무한도전’이 재정비 시간을 갖는다. 약 두 달여 동안 부족한 점을 최대한 보완하고, 좀 더 완벽한 자태를 갖춰 시청자 곁으로 돌아오겠다는 계획이 멤버들을 비롯한 제작진의 방침이다.

‘무한도전’ 팀의 이 같은 결정은 환영할 만하다. 2006년 5월 시작한 ‘무한도전’은 대한민국 평균 이하임을 자처하는 남자들이 매주 새로운 상황 속에 놓여 펼치는 좌충우돌 도전기라는 콘셉트로, 11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변함없이 한결 같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안겨왔다.

타 예능과 달리 2~3주마다 새로운 특집을 선보이며 독창성을 자랑해온 건데, 사실 신선한 주제를 기획하고 도전하기가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TV를 보며 즐거워할 사람들을 위해 오랜 노력을 지속해왔다고 볼 수 있다.

이번 결정은 단순히 ‘휴식’의 시간이 아니다. 재정비이고, 숨 고르기의 시간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한 달 동안 파일럿 프로그램이 편성되고, 남은 한 달은 그간 방송됐던 역대급 특집을 묶어 내보낸다. 이 과정에서도 제작진은 쉬지 않고 회의를 지속하며 아이템 발굴에 온힘을 쏟는다고 한다. 과연 그들이 다시 보고 싶은 방송으로 선정한 특집이 어떤 이야기일지 관심이 쏠린다.

‘무한도전’은 도전의 무모성보다 도전의 무한성을 강조해왔다. 그렇기에 매 회 다른 과제, 다른 형식, 다른 장소에서 특집을 진행하며 자신들만의 가치를 확실하게 입증해왔다.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물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게 시청률이라는 숫자로도 입증되고 있는 것이다.

토요일 저녁은 한 주의 마지막으로서, 밖에 나가서 놀기 좋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불러 모아 앉히는 ‘무한도전’의 힘. 이번 7주라는 정상화기간 동안 굳이 '마라톤 회의'를 이어가는 것보다 차라리 창조의 부담감 따위는 떨쳐내고 그냥 게으름의 시간이어도 좋을 듯 하다. 진정한 창조는 정돈이 아니라 쉼에서 나오는 법이다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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