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올스타 출신' 호르헤 폴랑코가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시애틀은 스위치히터 베테랑 폴랑코를 미네소타로부터 영입했다. 4명의 선수 그리고 현금과 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시애틀은 내야수 폴랑코를 영입했다. 반대급부로 우완투수 저스틴 토파, 앤서니 데스클라파니, 외야수 가브리엘 곤잘레스(시애틀 유망주 3위), 우완투수 대런 보웬이 미네소타로 향한다. 현금 역시 포함됐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폴랑코는 2014시즌 미네소타에서 데뷔했다. 그는 2017시즌 133경기 125안타 13홈런 74타점 60득점 타율 0.256 OPS 0.723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8시즌을 앞두고 금지약물 테스트에서 걸리면서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복귀 후 77경기에 나와 87안타 6홈런 42타점 38득점 타율 0.288 OPS 0.772를 마크했다.
이어 2019시즌에는 153경기에 출전해 186안타 22홈런 79타점 107득점 타율 0.295 OPS 0.841을 기록했고 생애 첫 올스타전 무대를 밟았다. 이후 2020시즌 55경기 54안타 4홈런 타율 0.258 OPS 0.658로 주춤했지만, 2021시즌 152경기 158안타 33홈런 98타점 97득점 타율 0.269 OPS 0.826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2022시즌부터 부상이 그를 괴롭혔다. 104경기 88안타 16홈런 56타점 54득점 타율 0.235 OPS 0.751을 기록했다. 이어 2023시즌에도 초반 왼쪽 무릎 염증 문제가 있었고 복귀 이후 6월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80경기에 출전해 137안타 14홈런 48타점 38득점 타율 0.255 OPS 0.789를 마크했다.
시애틀 단장 저스틴 홀랜더는 "개인적으로 영입을 원했던 저와 우리 구단의 요청에 따라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전화를 걸었다"고 말했다.
이어 폴랑코의 부상 문제에 대해 "우리는 매우 철저히 메디컬 검토를 거쳤다"며 "부상의 원인을 파악한 것 같다. 우리와 트레이닝 스태프에게 중요한 것 중 하나는 폴랑코가 어떤 선수이며, 그가 누구 못지않게 열심히 일하는지에 대한 모든 피드백을 이해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MLB.com'은 "폴랑코는 양쪽에서 타격이 가능하고 내야를 넘나들 수 있다는 점에서 시애틀 프런트가 수년 동안 탐내던 선수다"며 "계획은 폴랑코를 주전 2루수로 기용하는 것이지만, 유격수 501경기, 3루수 24경기를 소화한 경험이 있어 스캇 서비스 감독에게 다양한 플래툰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김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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