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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AG’ 마친 이승현 “농구, 5명이 함께 하는 스포츠 다시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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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최창환 기자] “조기전역하면 당연히 좋았겠지만, 지금까지 군 생활을 열심히 해왔다. 마무리 잘하며 전역하겠다.”

비록 병역혜택을 받진 못했지만, 이승현이 보여준 존재감만큼은 묵직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은 최근 막을 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군 복무 중인 이승현은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시 병역혜택을 받아 조기에 고양 오리온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하지만 대표팀은 준결승전에서 이란에 패했고, 아쉬움을 남긴 채 아시안게임을 마쳤다.

“아무래도 메달이 걸려있어 더 경기에 집중해서 뛰었지만, 기회를 못 살려 아쉽다”라며 대회를 돌아본 이승현은 “조기에 돌아가면 당연히 좋았겠지만, 이미 1년이 넘게 군 복무를 해왔다. 군 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는 만큼, 마무리도 잘하며 전역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승현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아쉽게 최종명단에서 제외됐지만, 이제는 대표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대회서 궂은일을 도맡은 가운데 슈팅능력까지 뽐내며 라건아의 부담을 덜어줬다.

이승현은 “다른 선수들이 고생했다. 나는 도와줬을 뿐”이라고 운을 뗀 이승현은 “물론 빅맨 자원이 더 있었으면 보다 좋은 결과를 얻었을 수도 있지만, 주어진 상황에 열심히 임하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조던 클락슨이 가세한 필리핀과의 맞대결은 이번 대회의 백미로 꼽혔다. 대표팀은 필리핀의 화려한 개인기에 밀린 것도 잠시, 라건아와 이승현의 활약 속에 필리핀을 꺾었다. 김선형의 돌파력도 필리핀을 제압하는데 큰 힘이 됐다.

이승현은 “중국과 필리핀의 경기를 먼저 지켜봤는데, 클락슨은 몸이 풀리니 클래스를 보여주더라. 우리는 지역방어, 협력수비로 대처했다. 필리핀과의 경기를 통해 농구는 5명이 다 함께 하는 스포츠라는 것을 다시 느꼈다”라고 말했다.

아시안게임을 마친 대표팀은 오는 7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2019 FIBA 월드컵에 대비한다. 13일 요르단을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르고, 17일에는 고양체육관에서 시리아와 맞붙는다. 이승현은 “만약 대표팀에 다시 선발되면, 더 열심히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승현. 사진 = 마이데일리DB]

(인천공항 = 최창환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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