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는 유로 대회에서 필드골을 기록하는 데 실패
-스페인과의 경기 이후 음바페의 행동이 비판받고 있음
-음바페는 1-2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스페인 선수와 유니폼을 교환함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킬리안 음바페(25)가 프랑스 팬들로부터 비판받고 있다.
프랑스는 1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푸스발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4강전에서 스페인에 1-2로 패했다.
대회 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프랑스는 4강 무대를 끝으로 유로 2024와 작별했다. 이에 지난 두 번의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프랑스를 결승 무대로 이끈 음바페를 향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이는 일리 있는 지적이다. 음바페는 이날 스페인의 수비진을 상대로 침묵한 것도 모자라 대회 6경기에서 필드골을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물론 '코뼈 골절'로 인해 경기장을 이탈한 시간도 존재하나 그가 가진 이름값을 고려할 때 상당히 아쉽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프랑스 팬들이 격분할 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음바페가 1-2로 끌려가던 전반 종료 후 라커룸을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스페인 선수와 유니폼을 교환한 것이다. 통상적으로 축구에선 경기가 종료된 후 유니폼을 교환하기에 이는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경기 종료 후 "팬들은 프랑스의 주장 음바페가 유로 2024 준결승전에서 전반전에 스페인 선수와 유니폼을 교환한 것에 대해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난했다"라며 "스페인 유니폼을 들고 터널로 들어가는 음바페의 모습이 공개되자 팬들은 좌절했다"라고 전했다.
축구에서 주장은 팀의 상징 그 자체이다. 특히 음바페의 경우 프랑스의 국민적 영웅이자 나라 전체를 대표하는 아이코닉한 인물이다.
그런 음바페가 경기가 채 종료되기도 전에 낙담한 듯한 태도를 보인 것은 그를 응원하는 수많은 팬에겐 좋게 보일 리 만무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트리뷰나
박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