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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파이널 MVP’ 브라운, 올림픽 대체 선수 불발에 아쉬움···레너드 낙마에 팀 동료 화이트 발탁

조아라유 0

보스턴 셀틱스 제일런 브라운. Getty Images코리아

 



2023-24 NBA(미국프로농구) 파이널 MVP 제일런 브라운(28·보스턴)은 지난 시즌 자신의 가치를 확실히 증명했다.

8년차 NBA 베테랑은 세 번째 올스타팀에 선정됐고,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MVP와 파이널 MVP를 수상했다. 보스턴이 2008년 이후 16년 만에 정상에 오르는 데에 그의 활약이 큰 힘이 됐다. 지난해 여름 NBA 사상 최고액인 5년간 3억400만 달러(약 4198억 원)의 연장 계약 이후 ‘오버 페이’라는 비판을 완벽하게 잠재웠다.

하지만 지난 시즌 리그 최고로 인정받은 브라운은 파리올림픽 미국 농구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했다. 라스베이거스 훈련 캠프를 차린 대표팀 최종 명단에 들지 못했다. 두 번째 기회도 놓쳤다. 카와이 레너드(LA클리퍼스)가 11일 부상으로 물러났는데 대체 선수는 그가 아닌 팀 동료 데릭 화이트였다.



브라운 SNS 캡처

 



이 소식이 알려진 이후 브라운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별다른 설명없이 애매한 모습의 이모티콘 3개만 올렸다. 아쉬움과 불만, 불쾌함의 의미로 해석될 만했다.

기록으로 보면 분명 브라운이 화이트보다 훨씬 앞선다. 시즌 평균 23점, 5.1리바운드, 3.6어시스트를 기록한 브라운이 15.2점, 4.2리바운드, 5.2어시스트를 기록한 화이트보다 좋다.

그러나 올림픽 팀을 구성하는 것은 NBA 올스타 팀을 선발하는 것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단순히 기록과 인기가 좋은 12명을 선발하는 게 아닌 세계 최고의 선수와 팀을 상대로 맞설 팀의 구성원이 되는 것은 기준이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스턴 셀틱스 데릭 화이트. Getty Images코리아




부상으로 낙마한 카와이 레너드는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수다. 그는 NBA 올 디펜시브 팀에 7회 선정됐고, 올해의 수비 선수에 2회 뽑혔다. 수비 역량이 뛰어난 선수의 공백을 그와 비슷한 성향의 선수로 대체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화이트는 경기당 평균 1개의 스틸과 1.2개의 블록을 기록하면서 2시즌 연속으로 올 디펜시브 팀에 선정됐다. 수비력에서는 확실히 브라운보다 앞선다. 보스턴이 지난 시즌 NBA 챔피언에 오르는 데에는 화이트의 수비 공헌도가 녹아 있다.

브라운이 아쉬워할 수 있지만 화이트 선발이 이해 못할 일도 아니다.

양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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