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 데뷔 후 8시즌 동안 한 번도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한 '건강하면 에이스' 타일러 글래스나우(LA 다저스)가 전반기 막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대했던 데뷔 첫 올스타전이 허무하게 무산됐다.
LA 다저스 구단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를 앞두고 글래스나우의 부상자 명단 등록 소식을 전했다. 다저스의 15번째 부상자 명단 등록 선수다. 글래스나우는 18경기에서 109이닝을 던지면서 8승 5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43개로 내셔널리그 1위였다.
MLB.com은 이날 "다저스는 이번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수많은 타격을 입었다. 이는 이번주에도 계속됐다. 올스타 우완투수 글래스나우가 허리 통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시작일은 7일로 소급됐다"고 보도했다. 헌터 그린(신시내티 레즈)이 글래스나우 대신 올스타에 뽑혔다.
글래스나우는 지난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서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투수를 맡았던 에이스다. 8일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그런데 불과 이틀 뒤 부상자 명단에 오르고 말았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0일 글래스나우의 부상 상태가 심각한 것은 아니며 후반기에는 로테이션에 돌아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단은 글래스나우가 올스타 브레이크 직후인 22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혹은 2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복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MLB.com은 "부상자 명단에 들어가는 시기가 선수와 구단 양쪽에 적절했다"고 설명했다. 이닝 관리가 필요한 시점에서 부상자 명단 등록을 숨 돌리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의미다. 글래스나우는 18경기에서 109이닝을 책임졌다. 데뷔 후 한 시즌 최다 이닝인 지난해 120이닝에 11이닝만 남겨둔 상태다. 전반기반 치르고도 지난해 기록에 가까워졌다.
로버츠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와 맞아떨어졌다. 구단은 글래스나우의 투구 이닝에 대해 계속 생각하고 있었다. 부상이 언제 올지 알 수 없었지만 등 통증이 생기면서 지금이 부상자 명단에 올리기 좋은 시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부상이 가벼워서 정밀 검진까지 가지도 않았다고.
글래스나우의 일시 이탈로 다저스는 선발진 재구성의 필요성을 더욱 강하게 느낄 수 있다. 워커 뷸러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빠진 가운데 클레이튼 커쇼의 복귀도 미뤄졌다. MLB.com은 "트레이드 마감일 전까지 다저스는 선발 로테이션 보강에 주력할 것이다. 이를 위해 공격적으로 트레이드에 나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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