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위터 캡처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가 세리에A로 돌아갈 가능성이 다시 등장했다.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7일(한국시각) '인테르를 강화할 2023년 이탈리아의 챔피언은 김민재다'라고 보도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김민재는 해리 케인에 이어 뮌헨이 두 번째로 큰 이적료를 지불한 선수였지만 이제는 치열해진 바이에른 수비진 경쟁으로 인해 이적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라며 '인테르가 바로 그 적합한 상황에 있다. 인터밀란 수뇌부는 이미 지난 2022년 여름부터 김민재릴 지켜봤다. 인터밀란은 김민재를 유혹할 수 있다. 이는 김민재가 세리에A에서 재도약하기 위한 이상적인 환경이고, 그의 가치를 높이 평가한 팀이다. 나폴리 시절의 탁월한 센터백이 돌아올 최적의 장소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로서 김민재가 인터밀란 유니폼을 입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2022년 로멜루 루카쿠의 복귀를 위해 첼시와 맺은 임대 계약 형식뿐이다. 인터밀란은 스테판 더브레이가 알 이티하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인터밀란 수비진 중 아체르비는 37세에 다가가고 있으며, 인터밀란은 수비진의 활약을 되찾아야 한다. 유럽 최고의 중앙 수비수는 이미 세리에A 무대에서 테스트를 거쳤고, 뛰어난 결과를 얻었다'라며 김민재가 돌아온다면 인터밀란도 팀 수비진을 크게 개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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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로서는 이적설이 등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첫 시즌 그리 만족스럽지 못한 성과를 거뒀다. 시즌 초반에는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후반기가 시작되고 분위기가 바뀌었다. 주전이 아닌 벤치로 밀려나며 경기에 나서는 횟수가 줄어들었고,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는 치명적인 실수로 바이에른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김민재의 자리는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에릭 다이어가 대신 나섰다. 겨우 선발로 나선 경기에선 아쉬운 실수로 토마스 투헬 감독의 공개 비판까지 받기도 했다.
투헬 감독이 떠나고, 뱅상 콤파니가 새롭게 부임하며 팀의 기류도 달라졌다. 콤파니는 부임 이후 곧바로 바이아웃을 통해 이토 히로키를 팀에 영입했고, 현재는 요나단 타 영입을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리바이 콜윌 등이 거론되며 바이에른 수비진 개편 계획이 계속 진행되고 있기에 김민재의 상황도 흔들리고 있다. 이미 독일 언론에서는 마티아스 더리흐트와 함께 누가 더 팀을 떠나게 될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결국 이런 상황에서 김민재의 임대 가능성이 등장하며, 바이에른과 인터밀란이 정말로 김민재의 임대 협상에 대해 논의에 나설지에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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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인터밀란으로 향할 수 있다는 소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에도 이탈리아의 아레아나폴리를 통해 김민재의 인터밀란 임대 소식이 전해졌었다. 아레아 나폴리에 따르면 과거 이탈리아 언론사 칼치오 메르카토 소속이었며, 현재 인플루언서인 에르 파이나와 이탈리아 채널 21, 스파지오 나폴리 등에서 활동 중인 마르코 조르다노 기자는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김민재의 이적설을 언급했다.
에르 파이나는 "곧 인가지 감독과 전체 경영진 간의 회의가 있을 것이다. 감독의 요청 하나로는 김민재가 있다. 바이에른도 조건부 임대에 대해 마음을 열었다. 다음주 주세페 마로타 단장과 알레산드로 부온조르노 에이전트의 만남도 있을 것이다. 김민재는 독일에서 잘하고 있지 않다. 인터밀란이 그의 영입을 시도할 수 있다"라며 김민재의 인터밀란 이적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전했다.
조르다노 기자도 "뱅상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정보를 독일 소식통을 통해 확인했다. 바이에른은 현금화를 원할 수 있기에 최후의 전략으로 시행할 수 있다"라며 바이에른도 김민재를 현금화하는 방안을 마지막 보루로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즌 도중에도 세리에A 복귀 가능성이 거론됐다. 인터밀란, 유벤투스 등과 엮이며 세리에A 무대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전망이 등장했었다. 지난 2022~2023시즌 나폴리에서 김민재가 보여준 압도적인 활약을 고려하면 세리에A 구단들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갖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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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에 대한 인터밀란의 관심이 다시 한번 타오르며 김민재의 상황에 많은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여름 김민재의 거취는 계속해서 팬들의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