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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매치 프리뷰] BVB가 조 1위? 11번 대결에서 '원정 승'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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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노영래 기자=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조 1위를 차지하기 위한 경우의 수는 단 한가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홈에서 승리하는 방법뿐이다. 

레알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하 BVB)는 오는 8일 새벽 4시 45분(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F조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승점 2점차이로 조 1위에 올라있는 BVB는 무승부만 거두어도 조 1위가 확정된다. 레알 입장에선 4라운드 레기아 바르샤바 원정에서 거둔 무승부(3-3)가 컸다. 유리한 고지를 점한 건 여전히 BVB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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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양 팀간의 역대 11번대결에서 원정 팀이 승리한 경우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이 기록은 첫 맞대결이었던 1997/1998시즌 준결승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역전 도약이 절실한 레알은 홈 기세를 이끌어 조 1위를 따내겠다는 의지다. 

▼ 레알 vs BVB 역대 전적

BVB 2 : 2 레알 -16/17 UCL 조별예선
BVB 2 : 0 레알 - 13/14 UCL 8강
레알 3 : 0 BVB - 13/14 UCL 8강
레알 2 : 0 BVB - 12/13 UCL 준결승
BVB 4 : 1 레알 - 12/13 UCL 준결승
레알 2 : 2 BVB -12/13 UCL 조별예선
BVB 2 : 1 레알 - 12/13 조별예선
BVB 1 : 1 레알 -02/03 UCL 조별예선
레알 2 : 1 BVB - 02/03 UCL 조별예선
BVB 0 : 0 레알 -97/98 UCL 준결승
레알 2 : 0 BVB - 97/98 UCL 준결승

→ 원정팀 승리 총 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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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 예선 마지막 라운드 경기가 열리는 곳은 레알의 홈 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다. 레알은 모든 대회를 포함한 최근 33경기에서 패가 없을 뿐 아니라, 홈에서 ‘극강의 모드’를 이어나가고 있다. 홈에서 치러진 최근 19경기에서 무려 17승 2무를 따냈다. 승률로만 따지면 89%에 육박한다. 

최근엔 가레스 베일의 부상 공백도 어느 정도 잠식시켰다. 베일이 빠진 지난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최근에는 ‘숙명의 라이벌’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 원정 경기에서 극적 무승부까지 따내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베일, 토니 크로스 등의 주축 선수들이 공백에서 빠졌음에도 바스케스, 아센시오, 하메스, 코바시치 등이 지원 사격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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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원정 팀 BVB는 올 시즌 원정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 12라운드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원정 경기에서 거둔 1-2 패배는 베르나베우 원정을 불안케 한다. 이 밖에도 올 시즌 총 9번 원정 경기에서 거둔 승리는 절반을 조금 넘은 5번이다. 나머지 4경기에서 1무 3패를 거뒀다. 집밖에선 위험한 BVB다. 

그러나 BVB는 천군만마를 얻고 레알 원정을 떠난다. 바로 마르코 로이스다. 지난 묀헨 글라트바흐와의 홈 경기에서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한 로이스는 무려 3개의 도움을 올려 완벽한 복귀를 알렸다. BVB는 현 선수단 중 레알을 상대로 가장 많은 골(3) 경험이 있는 로이스가 절실한 상황이다. 

BVB는 2012/2013시즌 재현을 꿈꾼다. 당시 조별예선 레알 원정을 떠난 BVB는 로이스의 득점을 더해 레알과 비겼고, 이후 준결승 무대에서 레알을 만나 통합 스코어 4-3으로 대파한 기억이 있다. 올 시즌도 1위자리를 놓고 격돌하는 두 팀이 과연 어떤 명승부를 이끌어 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래픽 = 노영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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