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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ue1.review] 이강인 '60분 출전'...PSG, 낭트에 2-0 승→2위와의 격차 15점까지 벌려

조아라유 0

이강인 '60분 소화'...'패스 성공률 90%+키패스 2회' 무난한 활약

PSG, 낭트에 2-0 승리

'2위' 니스와의 격차 15점까지 벌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PSG

 



[포포투=이종관]

이강인이 복귀전을 가진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PSG)이 승리를 거뒀다.

PSG는 18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에 위치한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22라운드에서 낭트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PSG는 승점 54점으로 2위 니스와의 격차를 15점까지 벌렸다.

[프리뷰] 亞컵서 '맹활약' 펼친 이강인, 엔리케 감독 예고대로 선발 출전할까?



사진=게티이미지/지난 1월 툴루즈전을 마지막으로 팀을 떠난 이강인.

 



이강인이 마지막으로 PSG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 것은 지난 1월에 펼쳐진 툴루즈와의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경기였다.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이강인은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잠시 팀을 떠났다.

전반기 동안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기에 이강인을 향한 기대는 클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강인은 그러한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이강인의 맹활약은 바레인과의 1차전부터였다. 이날 경기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1-1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11분과 23분, 앞서 나가는 골과 승리를 확정짓는 쐐기골을 기록하며 대한민국의 3-1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후 요르단과의 2차전에서도 선발 출전, 비록 공격포인트를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날카로운 모습으로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소화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아시안컵 최종 명단에 포함된 이강인은 대회 내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의 공격포인트 본능은 말레이시아와의 3차전에서도 발동했다. 이날 경기 이강인은 예리한 코너킥으로 정우영의 선제 득점을 도왔고 1-2로 뒤진 후반 38분,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하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하기도 했다. 비록 경기는 졸전 끝에 3-3 무승부로 끝났지만 이강인의 클래스만큼은 확실하게 볼 수 있었던 3차전이었다.

그의 활약은 토너먼트에서도 이어졌다. '다크호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에도 출전한 이강인은 120분 동안 키패스 7회, 유효슈팅 1회 등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온갖 축구통계매체들의 평점을 휩쓸었다. 또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호주와의 8강전, 요르단과의 4강전에서도 결과와는 별개로 여전한 영향력을 선보이며 한국 축구의 '미래'다운 모습을 유념없이 발휘한 이강인이었다.

당연스럽게도 카타르 아시안컵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축구연맹(AFC)는 대회 종료 후 SNS를 통해 아시안컵 통합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유일한 동아시아 선수 이강인을 포함, 대회 득점왕과 MVP를 동시 석권한 아크람 아피프, 골든 글러브의 주인공 메샬 바르샴 등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게티이미지/아시안컵 최종 명단에 포함된 이강인은 대회 내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렇게 탈락의 아픔을 뒤로한 채 PSG로 복귀한 이강인. 최근 한국의 '주장' 손흥민과 불화설이 터지며 비판의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아시안컵 기간 동안 있었던 불화설을 영국 '더 선'이 최초 보도하며 큰 논란이 일었고 대한축구협회(KFA) 역시 이를 인정하며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이강인은 "지난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손흥민 형과 언쟁을 벌였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언제나 저희 대표팀을 응원해 주시는 축구팬들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 정말 죄송하다"라며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앞장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축구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되어 죄송스러울 뿐이다.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사과드린다. 축구팬들께서 저에게 보내주시는 관심과 기대를 잘 알고 있다. 앞으로는 형들을 도와서 보다 더 좋은 선수, 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아시안컵 일정을 마무리하고 PSG로 복귀한 이강인.

 



대표팀 내에서의 논란과는 별개로 이강인은 아시안컵에서 복귀한 이후 아직 복귀전을 치르지 않은 상태다. 약 일주일 간의 휴가를 가진 이후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을 통해 복귀전을 가지는 듯 보였으나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강인의 결장을 두고 프랑스 현지 매체인 '르 파리지앵'은 "이강인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UCL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는 아시안컵에서 복귀한 이후 일주일간 휴가를 가지고 복귀했으나 바이러스에 걸리며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낭트와의 경기를 앞두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의 출전을 예고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복귀 이후 매우 잘 지내고 있다. 소시에다드와의 기에서는 위장 문제로 출전하지 못했으나 대회 기간

동안 매우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모든 준비는 끝난 상태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팀을 떠나는 음바페.

 



한편 이강인이 없는 사이 PSG 내부에서는 큰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바로 팀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가 시즌을 마친 후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기로 결정한 것. 이전부터 레알과 지속적으로 연결되온 음바페는 이번 겨울, 레알행을 확정지으며 길고 길었던 '이적 사가'를 마무리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음바페가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에게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음바페는 여름에 PSG를 떠난다. 그는 구단과의 약속을 이행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음바페의 레알행을 보도했다.

프랑스 현지에서도 이를 확인하며 사실상 모든 과정이 마무리됐음을 전했다. 프랑스 'RMC 스포츠'의 파브리시 호킨스 기자는 "음바페가 PSG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회장에게 그의 의사를 전달했다. 지난 몇 달간 그의 거취에 대해 말을 아꼈던 PSG는 이번에도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팀을 떠나는 음바페.

 



음바페는 이미 PSG 동료들을 향해 내년 여름 팀을 떠날 것임을 공개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음바페가 이미 팀 동료들에게 이번 여름 구단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동료들에게 구체적으로 어디로 향하는지를 밟히지는 않았으나 떠날 것임을 알렸다. 그는 이미 지난 여름 라커룸에서 친한 동료들에게 레알에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이는 그가 이전에 레알에 합류하지 않고 프랑스에 잔류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힌 적이 있기 때문에 의구심을 샀다"라고 보도했다

PSG 역시 음바페의 대체자를 구하는 듯 보인다. 주인공은 바로 나폴리의 '주포' 빅터 오시멘이다. 오시멘은 지난 시즌 나폴리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며 팀의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 여러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아왔고 팀을 떠나는 듯 보였으나 나폴리와 재계약을 맺으며 동행을 이어나갔다.

 



사진=게티이미지/음바페의 대체자로 언급되고 있는 오시멘

 



물론 나폴리 생활이 평탄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시즌 초,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불화설이 돌기도 했다. 나폴리 구단이 SNS를 통해 오시멘을 향한 인종차별적 영상을 게재한 것. 이에 오시멘과 그의 에이전트는 크게 분노했고 구단에 큰 실망감을 느껴 팀을 떠날 것이라는 보도들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물론 재계약을 맺긴 했으나 기존 계약기간에서 1년 만을 연장한 단발성 계약이었기 때문에 머지 않아 팀을 떠날 가능성도 꽤 높은 상황이다. 음바페가 떠나는 다음 시즌, PSG가 그의 공백을 어떻게 대체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선발 라인업] '이강인 선발+음바페 벤치'...PSG 선발 명단 공개!



사진=PSG/이강인이 선발 복귀한 PSG, 음바페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사진=낭트

 



엔리케 감독의 예고대로 이강인이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4-3-3 전형을 들고 나온 PSG는 이강인, 랑달 콜로 무아니, 브래들리 바르콜라, 마르코 아센시오, 마누엘 우가르테, 비티냐, 뤼카 에르난데스, 다닐루 페레이라, 마르퀴뇨스, 워렌 자이르-에메리, 지안루이지 돈나룸마를 출격시켰다.

케일러 나바스, 아슈라프 하키미, 노르디 무키엘레, 루카스 베랄두, 파비안 루이즈, 카를로스 솔레스, 음바페, 곤살로 하무스, 우스만 뎀벨레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에 맞서는 낭트는 5-3-2 포메이션을 꺼냈다. 모스타파 모하메드, 티노 카데웨어, 페드로 치리벨라, 더글라스 아우구스토, 무사 시소코, 니콜라스 코자, 나탄 제제, 니콜라스 팔로이스, 장-샤를 카스텔레토, 마르쿠스 코코, 레미 데샹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전] '낭트 선제골→오프사이드 취소'...PSG, 0-0 균형 유지한 채 전반 종료



사진=PSG

 



낭트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11분,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공을 잡은 치리벨라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높게 떴다.

이강인이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전반 18분, 우측면에서 공을 잡아 안쪽으로 접고 슈팅을 날렸으나 수비 맞고 굴절됐다.

PSG가 공을 점유하며 상대를 압박했다. 전반 23분, 좌측면에서 공을 잡은 바르콜라가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으나 골키퍼 품에 안겼다. 또한 전반 34분, 우측면에서 이강인이 올린 크로스를 바르콜라가 침투하며 갖다댔으나 정확하게 맞지 못했다.



사진=PSG

 



낭트가 결정적인 역습 기회를 맞았다. 전반 45분, 우측면에서 공을 잡은 카스텔레토가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더글라스에게 패스를 내줬으나 뤼카가 완벽한 태클로 이를 저지했다. 또한 전반 추가시간,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다닐루가 애매하게 쳐내며 멀리가지 못했고 더글라스가 이를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돈나룸마가 수비했다.

결국 낭트가 PSG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을 팔로이스가 하프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 끝에 득점은 취소, 전반은 0-0 균형을 유지한 채 종료됐다.

[후반전] '이강인 60분 소화'...PSG, 뤼카+음바페 득점에 힘입어 2-0 승



사진=PSG/0-0 균형을 유지한 채 후반을 시작한 양 팀.

 



후반 시작과 함께 PSG가 교체 카드를 꺼냈다. 바르콜라가 빠지고 하무스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전 포문은 PSG가 열었다. 후반 7분, 좌측면에서 올ㄹ온 크로스를 마르퀴뇨스가 머리에 맞췄으나 골키퍼가 선방했다.

낭트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9분, 꽤 먼거리에서 팔로이스가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돈나룸마 골키퍼가 쳐냈다. 

이강인의 날카로운 왼발이 빛을 발햇다. 좌측면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이 안쪽으로 접고 들어와 크로스를 올렸고 콜로 무아니가 머리에 맞췄으나 옆으로 나갔다. 



사진=PSG/후반 15분, 좌측면에서 공을 잡은 뤼카 에르난데스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이것이 무사 시소코 맞고 굴절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PSG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15분, 좌측면에서 공을 잡은 뤼카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이것이 시소코 맞고 굴절되며 골문으로 흘렀다. 데샹 키퍼도 손 쓸수 없을 정도로 절묘한 위치로 흐른 공이었다. 이후 PSG는 아센시오, 이강인을 빼고 음바페, 뎀벨레를 투입했다.

낭트도 간헐적인 공격을 시도하며 PSG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후반 25분, 모하메드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돈나룸마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낭트는 모하메드를 빼고 모제스 시몬을 투입했다.



사진=PSG/후반 31분, 음바페가 자신이 얻어낸 PK를 직접 마무리하며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 31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음바페가 상대 수비를 제쳐내는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내며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이후 자신이 직접 키커로 나서 이를 마무리하며 스코어를 2-0까지 벌렸다.

추가 실점 이후 곧바로 낭트가 결정적인 기회를 받았다. 우측면에서 공을 받은 베니 트라오레가 속도를 이용해 수비를 제쳐냈고 컷백을 내줬다. 트라오레의 컷백을 쇄도하던 치리벨라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 역시도 돈나룸마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돈나룸마의 집중력은 경기 막판까지 이어졌다. 후반 44분, 좌측면에서 공을 잡은 트라오레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돈나룸마가 잡아냈다. 이후 경기는 추가득점없이 2-0 PSG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강인] '60분 소화' 이강인...'패스 성공률 90%+키패스 2회' 무난한 활약



사진=게티이미지/이날 경기 60분을 소화한 이강인은 볼터치 73회, 슈팅 1회, 키패스 2회, 패스 성공률 90%(60회 중 54회 성공) 등을 기록하며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 60분을 소화한 이강인은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이강인은 볼터치 73회, 슈팅 1회, 키패스 2회, 패스 성공률 90%(60회 중 54회 성공) 등을 기록했고 매체는 이강인에 무난한 평점인 7.3점을 부여했다. 또한 '풋몹'과 '후스코어드닷컴'은 그에게 각각 6.9, 6.7점의 평점을 매겼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기사제공 포포투

이종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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