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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아스널도 노렸던 황희찬 동료, 26살에 사우디로 간다

조아라유 0

오일머니가 이렇게 대단하다.

바르셀로나도 아스널도 노렸던 황희찬의 동료 후벵 네베스가 26살 최전성기에 사우디아라비아로 간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힐랄은 2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뛰던 미드필더 네베스와의 3년 계약을 발표했다.



사진=알 힐랄 공식 SNS

 

 

네베스의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영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4700만 파운드(약 784억 원)로 수준으로 알려졌다. BBC에 따르면 해당 이적료는 울버햄튼이 디오구 조타를 2020년 리버풀로 보내며 받았던 4100만 파운드를 뛰어넘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수익이다.

결국 네베스가 ‘드림 클럽’ 대신 꿈을 택한 결과다. 무엇보다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중원의 핵심인 동시에 EPL에서도 경쟁력이 출중한 불과 26살의 선수가 돈을 좇아 세계축구의 중심에서 변방으로 이적했다는 게 충격적이다.

그만큼 조건이 좋다. 이적 전까지 네베스는 울버햄튼에서 8만 파운드(약 1억 3300만원) 정도의 적지 않은 주급을 수령했다. 하지만 사우디에선 단숨에 현재 주급의 3배 정도 되는 금액을 받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PL 정상급 선수들의 주급 수준이다.

사실 네베스가 먼 길을 돌아간다는 생각을 했다면 결코 받지 못했을 대우는 아니다. 실제 2017년 FC 포르투에서 울버햄튼에 합류한 네베스는 6시즌간 활약하며 챔피언십 우승과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안착 등에 결정적으로 공헌하며 빅클럽들의 이목을 끌었다.



사진=알 힐랄 공식 SNS

 

 

이제는 타깃에서 멀어졌지만 아스널이 오랜 기간 네베스 영입에 관심을 갖기도 했다. 또한 최근까지 바르셀로나도 네베스를 영입할 수 있다는 뉴스가 꾸준히 나오기도 했다.

네베스 역시 지난해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활약하면서 자신의 주가를 계속 끌어올리고 있었다. 하지만 계약 기간 1년이 남은 가운데 빅클럽을 비롯해 유럽 정상급 구단들은 울버햄튼과 네베스에게 좋은 조건을 제시하길 꺼렸다. 그 틈을 파고 든 알 힐랄이 오일머니 공세로 구단과 그의 마음을 사로 잡은 모양새다.

지난 시즌 이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이적한데 이어 2022 발롱도르의 주인공 카림 벤제마도 이번 이적시장에서 알 이티하드로 팀을 옮겼다. 그 외에도 유럽 정상급의 많은 스타들이 속속 사우디행을 택하는 모습이다.

네베스의 이적은 호날두나 벤제마와 같이 다소 선수 생활 황혼기에 접어든 선수들 외에도 20대 최전성기의 선수들의 이적 역시 충분히 이뤄질 수 있다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기사제공 MK스포츠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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