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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뜻이 있었네...'이강인 남아줘!' 부탁했던 마요르카 감독→보내줄 땐 누구보다 '쿨하게'

조아라유 0

 



[포포투=백현기]

마요르카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의 이적을 위해 누구보다 협력하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엄청난 성장을 이뤘다. 2022-23시즌 마요르카 소속으로 이강인은 라리가에서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중하위권에 있던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활약 덕분에 중위권으로 도약했고, 9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강인은 당초 강점이었던 킥 능력, 플레이메이킹 능력과 함께 단점으로 지적받았던 피지컬, 수비력, 스피드 모두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엄청난 맹활약의 결과, 이강인은 여러 빅클럽들과 연결됐다. 지난 1월부터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에 관심을 보였고, 4월에는 직접적인 제안도 건넸다. 하지만 마요르카는 아틀레티코의 1,200만 유로(약 168억 원)에 로드리고 리켈메를 포함한 제안을 거절했다.

하지만 상황이 급변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강인 영입전에 뛰어든 것이다. PSG는 리오넬 메시를 떠나보냈고, 스타 군단보다 효율적인 비용에 실력이 검증된 선수들을 영입하며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 일환으로 마르코 아센시오, 마누엘 우가르테와 함께 이강인을 영입하려 했다.

PSG는 아틀레티코보다 훨씬 더 높은 금액으로 과감하게 이강인에게 제안을 건넸다. PSG는 마요르카에 이강인 영입을 위해 2,200만 유로(약 308억 원)를 제안했고 ,협상은 급진전됐다. 이강인이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쳤다는 소식도 나왔다. 13일(한국시간) 프랑스 '레퀴프'의 로익 탄지는 "이강인은 이미 이번 주 초에 파리에서 PSG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이적이 임박한 상태다. 이적시장 최고 공신력을 자랑하는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이강인의 이적이 '시간 문제'라 밝혔다. 로마노는 14일 자신의 SNS에 "PSG는 이강인과의 장기 계약에 구두 합의를 마쳤다. 메디컬 테스트는 이미 마쳤고, 당사자들 간의 최종 세부 사항 조율도 정리됐다. 그는 곧 PSG에 합류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이미 지난 1월에 이적이 성사될 뻔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아기레 감독이 적극 만류해 이강인이 잔류했다.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의 이적 얘기는 이미 끝난 얘기다. 아무도 겨울에 나가지 않는다"고 말하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이어 '라디오 마르카'에서는 "이강인과 둘이 면담을 진행했다. 나는 그에게 지금 팀에서 매우 중요한 대체 불가 자원이라고 말했다"고 전하면서 "나는 과거 레가네스 감독 시절 두 명의 공격수로 유세프 엔 네시리와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를 데리고 있었는데, 그 둘을 겨울에 이적시켜 매우 힘들었던 때가 있었고, 이 일화를 이강인에게 말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기레 감독은 최근 이강인의 이적설이 나오자 그 누구보다 협조하고 있다. 스페인 '엘 골 디히탈'은 "아기레 감독은 이제 팀을 재무장하려 한다. PSG로 떠나는 이강인을 통한 수익으로 재정비를 하려 한다. 아기레 감독은 팀을 재건하기 위해 보드진과 협력 중이다"고 밝혔다. 지난 겨울 이강인에게 반 시즌만 남아달라고 말했던 아기레 감독은 이제 더 붙잡을 명분도 없고, 이강인을 여름에 보내준다는 자신의 말을 지키고 있다.

사실 과거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이 언젠가 떠날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는 "이강인이 더 큰 클럽으로 가는 것은 앞으로도 정말 많은 기회가 있다. 개인적으로 그는 내가 이곳에서 감독 생활을 한 이후 가장 많이 성장했고, 내가 매우 아끼는 선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끝까지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에게는 한 단계 스텝업 하는 데 도움을 준 은사로 기억될 전망이다.



 



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게티이미지
 

기사제공 포포투

백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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