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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통크게 쐈다…레이놀즈와 1433억 계약

조아라유 0

[보스턴=AP/뉴시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5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2023 MLB 원정 경기에서 3회 초 솔로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2023.04.05.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최지만·배지환의 소속팀인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좋은 성적에 잔뜩 고무된 것일까. 브라이언 레이놀즈와 대형 계약을 이끌어냈다. 구단 역사상 최고액이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소식을 전하는 MLB닷컴은 26일(한국시간) 외야자원 레이놀즈와 8년 1억675만 달러(1433억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피츠버그 구단의 공식 발표는 레이놀즈에 대한 메디컬 테스트 이후에 나올 예정이다.

최근 피츠버그의 '통큰' 행보가 눈에 띈다. 피츠버그는 지난해 4월에도 키브라이언 헤이즈와 8년 7000만 달러(939억원)에 사인했다. 당시 헤이즈의 계약 조건 역시 구단 역사상 최고액이었다.

헤이즈 이전의 최고액 계약은 제이슨 켄달의 6년 6000만 달러(805억원)였는데 이 때가 2000년이었다. 피츠버그는 헤이즈와 계약하면서 무려 22년 만에 최고액 계약 기록을 경신했는데 불과 1년도 지나지 않아 다시 한번 기록을 깼다.

최근에는 데릭 셸턴 감독과도 연장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과 연봉은 밝히지 않았지만 올 시즌 초반 팀이 상승세를 타자 얼른 계약 연장을 결정했다.

이런 상황에서 피츠버그도 레이놀즈를 잡지 않을 수 없었다.

사실 레이놀즈는 지난해 시즌이 끝나고 윈터미팅 때 트레이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MLB 데뷔 이후 줄곧 피츠버그에서만 뛰었고 지난해 올스타까지 선정된 레이놀즈는 차세대 스타로 손색이 없는 선수다. 피츠버그 구단과 레이놀즈의 협상 줄다리기는 스프링캠프 때까지 이어졌다.

결국 피츠버그는 레이놀즈에 특급 계약을 안겼다. 일단 올해 연봉은 675만 달러(91억원)다. 여기에 7년 1억 달러 연장이 붙었다. 내년에 1000만 달러(134억원)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200만 달러(27억원)씩 연봉이 늘어난다. 2027년부터 2030년까지는 1500만 달러(201억원)를 받는다.

연장 계약이 끝나도 구단 옵션이 남는다. 2031년에는 레이놀즈에 200만 달러를 주는 바이아웃 또는 연봉 2000만 달러(268억원)에 계약을 피츠버그 구단이 행사할 수 있다. 만약 피츠버그가 2031년에 재계약 옵션을 쓴다면 총액은 1억2475만 달러(1674억원)로 늘어난다.

여기에 여섯 팀에 대한 트레이드 금지 조항과 200만 달러의 사이닝 보너스도 포함됐다.

올 시즌 레이놀즈는 이런 계약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25일까지 출전한 22경기에서 홈런 5개를 때리고 타율도 0.294로 좋다. 출루율은 0.319로 타율과 비교했을 때 그다지 높은 편은 아니지만 장타율이 0.553이나 돼 OPS가 0.872에 이른다. 벌써 18타점을 올리며 피츠버그 상승세를 이끄는 중이다.


 

기사제공 뉴시스

박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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