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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데뷔전서 17점 올린 윌로우 존슨, 흥국생명의 기대 요소는

조아라유 0

KOVO 제공

 



여자배구 흥국생명이 올스타 브레이크에 새로 영입한 외국인 공격수 윌로우 존슨이 베일을 벗었다. 일단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만족스런 모습이다.

윌로우는 지난 30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5라운드 첫 경기 한국도로공사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흥국생명은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0으로 눌렀고, 윌로우도 합격점을 받았다.

윌로우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전설적인 좌완투수 랜디 존슨의 딸로 입단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날 아버지의 등번호와 같은 ‘51’번을 달고 코트에 선 윌로우는 주포지션인 아포짓스파이커로 나서 17점을 기록했다. 공격 효율은 25%로 낮았다. 팀 전체 범실 13개 가운데 6개를 윌로우가 기록했다.

그럼에도 아본단자 감독이 후반기 첫 출발선에서 희망적으로 평가한 부분은 다양해진 공격 옵션에 따른 공격 배분에 있다. 흥국생명은 윌로우를 영입하지 전 옐레나 므라제노비치의 경기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김연경에게 과부하가 걸렸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김연경의 체력을 세이브하는 것은 2위 흥국생명의 선두 탈환, ‘봄 배구’ 우승 도전에 중요한 과제다.

흥국생명은 이날 윌로우가 들어오면서 토종 주포 김연경, 아시아쿼터 선수인 레이나 도코쿠의 삼격편대가 밸련스를 찾으며 위력도 회복했다. 레이나는 팀 내 최다인 22점을 올렸고, 김연경은 17점을 기록했다. 이날 세 선수의 공격 분담은 약 25~30%로 이상적이었다.



흥국생명 김연경(왼쪽)과 윌로우. KOVO 제공

 



윌로우는 1세트 7-7에서 왼손 백어택으로 V리그 첫 득점을 기록했다. 세트 포인트에서 역시 후위 공격 득점으로 1세트를 결정지었다. 윌로우의 공격성공률은 44.44%로 준수했다. 레이나가 공격성공률을 55%로 끌어올리며 최대 득점을 올릴 수 있었던 요인 중엔 새 외인 윌로우 견제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흥국생명의 달리진 블로킹 라인도 기대할 만하다. 김연경(192㎝), 김수지(188㎝), 이주아(185㎝)에 191㎝의 윌로우가 가세하며 상대도 부담스러운 높이를 유지했다. 흥국생명은 블로킹에서 3-8로 밀렸지만, 유효 블로킹에서 도로공사(14개)의 두 배가 없는 36개를 기록했다. 윌로우는 블로킹 득점은 없었지만, 김수지(12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유효 블로킹(6개)을 기록했다.



 

기사제공 스포츠경향

이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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